"정말 슬픈 순간, 최악의 상황" 네이마르, 십자인대+반월판 부상...눈물까지 왈칵

"정말 슬픈 순간, 최악의 상황" 네이마르, 십자인대+반월판 부상...눈물까지 왈칵

0 1960
www.bfr01.com

"정말 슬픈 순간, 최악의 상황" 네이마르, 십자인대+반월판 부상...눈물까지 왈칵


17106728333529.jpg17106728339833.jpg
17106728359461.jpg


네이마르가 십자인대와 반월판 부상 이후 첫 심경을 고백했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메리카 예선 4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네이마르는 가브리엘 제수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데 라 크루즈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뒤 큰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곧바로 좌측 다리를 부여잡았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더이상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는 18일 MRI 및 영상 검사를 진행했는데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17106728372143.jpg17106728377244.jpg17106728385714.jpg


전방십자인대 부상은 부상 정도에 따라 복귀 시기가 천차만별이다. 토트넘 훗스퍼의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지난 2월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네이마르도 사실상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다. 수술에서 회복, 그리고 다시 폼을 올리는데 평균 10개월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좌절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정말 슬프고 최악의 순간이다. 내가 강한 건 알지만, 이번엔 가족과 친구들이 더 필요하다. 부상과 수술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 회복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겪는다고 상상해봐라. 여러분들의 응원과 애정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라며 슬픈 감정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라는 '축구계 신급' 바로 아래로 불릴 정도로 축구 재능이 뛰어났다.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특유의 개인기와 화려한 드리블, 축구 센스 등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트려주는 능력 역시 큰 찬사를 받았다.

17106728390963.jpg
17106728394574.jpg
17106728399862.jpg


하지만 커리어 내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네이마르의 드리블 기술이 상대 수비의 태클로부터 취약했기 때문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이후 프랑스 리그앙의 거친 수비에 큰 곤욕을 치렀다.

지난 시즌 역시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시즌 절반 이상을 뛰지 못했다. 시즌 초반 네이마르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8월 한 달간 7골 6도움을 터트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2월 말 발목 부상으로 결국 시즌 아웃 됐다.

네이마르는 약 6개월 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PSG가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때 함께 참석했고, 지난 8월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네이마르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17106728416747.jpg
17106728432022.jpg
17106728438986.jpg


하지만 프리시즌 투어 복귀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다. 지난 8월 알 힐랄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네이마르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알 힐랄은 약 1분 10초의 동영상을 게재해 네이마르의 오피셜 영상을 공개했다.

입이 벌어지는 연봉을 받는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네이마르는 2년에 3억 달러(약 4,000억 원)로 알 힐랄에 합류한다. 계약 연장 옵션은 없다. 추가 옵션으로 2025년까지 4억 달러(약 5,300억 원)까지 급여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알 힐랄 이적 이후에도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다. 이후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달 15일 알 힐랄 데뷔전을 치렀다. 네이마르는 교체로 경기에 나서 곧바로 2도움을 올리며 팀의 6-1 대승에 일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도 나섰고, 지난 3일 알 힐랄 데뷔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장기 결장할 전망이다. 이는 알 힐랄 입장에서도 매우 뼈아픈 일이다. 네이마르 한 명에게 약 2,000억 이상의 연봉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사람도 있었지만, 한동안 팬들의 발길도 끊어질 것으로 보인다.

17106728452841.jpg17106728471664.jpg17106728479791.jpg
0 Comments
포토 제목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