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철강왕’ 1순위 아니다...‘세르비아 신성’에게 주급 3배 준비

‘토트넘 철강왕’ 1순위 아니다...‘세르비아 신성’에게 주급 3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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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철강왕’ 1순위 아니다...‘세르비아 신성’에게 주급 3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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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한 유벤투스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토트넘)가 아닌 라자르 사마르지치(21·우디네세)를 우선으로 노린다. 유벤투스는 현재 사마르지치가 받는 주급의 3배를 제시할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사마르지치를 지켜보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51·이탈리아) 단장은 이미 지난해 나폴리에서 그를 원했다”라며 “사마르지치는 연봉 42만 5천 유로(약 6억 600만 원)를 받는데 유벤투스는 이 주급의 3배를 준비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현재 유벤투스는 연이은 악재로 허리 라인이 허술하다. 폴 포그바(30)가 도핑 적발로 인해 장기간 출전이 불가능한데, 여기에 유망주인 니콜로 파지올리(22)는 ‘불법 베팅’ 혐의로 7개월 출전 정지를 당했다. 시즌 개막 2개월 만에 중앙 미드필더 2명을 잃은 유벤투스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활용해 보강에 나선다.

에초 가장 유력한 선택지는 호이비에르였다. 토트넘의 주축 미드필더였던 호이비에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부임 후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의 투박한 플레이 스타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색깔이 맞지 않아 출전 시간이 확연히 줄었다. 유벤투스는 이 틈을 노리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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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호이비에르는 유벤투스의 유일한 관심사가 아니다. 아직 오퍼는 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연봉 인상을 내세워 사마르지치를 데려오려 한다. 스키라 기자는 “아직 두 구단 사이 공개된 대화는 없다. 사마르지치는 두샨 블라호비치(23)와 케난 일디즈(18·이상 유벤투스)와 절친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선수의 의사는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17일 “사마르지치가 1월 유벤투스 합류에 동의를 표명했다. 유벤투스는 완전 이적 옵션이 달린 임대 이적을 선호한다”라고 보도했다. 사마르지치는 유벤투스가 고려하는 중앙 미드필더 중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사마르지치는 지난 시즌 세리에A 37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렸다. 뛰어난 기술과 강력한 왼발 킥력을 겸비한 그는 경기장에서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찬스메이커다. 지난 시즌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의 실수를 중거리 득점으로 연결해 아픔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여름 인테르행이 유력했지만, 협상 막바지에 가족이 관여하면서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결국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우디네세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8경기에서 2골을 남기며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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