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효율성과 다재다능함' 요키치 앞세운 덴버, 댈러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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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3.17 17:51
'압도적 효율성과 다재다능함' 요키치 앞세운 덴버, 댈러스 제압
요키치가 덴버의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 너게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인-시즌 토너먼트 서부 컨퍼런스 B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25-114로 승리했다.
덴버는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33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87.5%(14/16)에 달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24점 9리바운드로 요키치를 보좌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각각 34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2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덴버는 1쿼터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애런 고든과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는 연이어 외곽슛을 꽂았고 포터는 끈질기게 골밑을 공략했다. 요키치는 동료들의 기회를 살려주는 어시스트로 윤활유 역할을 맡았다. 단단한 수비까지 곁들인 덴버는 1쿼터를 40-24로 마쳤다.
2쿼터 초반, 덴버는 돈치치의 공격에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요키치가 본격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리드 폭을 유지했다. 자말 머레이와 포터도 3점슛과 레이업으로 힘을 더했다. 쿼터 막판에는 요키치가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뜨렸다. 덕분에 덴버는 2쿼터를 70-55로 마무리했다.
3쿼터, 덴버는 돈치치와 그랜트 윌리엄스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포터 또한 연이은 득점으로 응수했고 고든은 화끈한 덩크로 기세를 올렸다.
쿼터 중반, 요키치는 여전한 슛 감각을 자랑하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터는 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깔끔한 스텝백 3점슛을 작렬했다. 3쿼터는 102-87로 종료.
4쿼터, 덴버에 위기가 찾아왔다. 덴버는 어빙-돈치치 원투펀치를 제어하지 못하고 두 자릿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크리스찬 브라운이 순식간에 5점을 쓸어 담으며 급한 불을 껐다.
덴버의 위기는 계속됐다. 외곽 수비에 허점을 노출하며 어빙과 돈치치에게 3점슛을 내줬기 때문. 하지만 덴버는 포터의 풋백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요키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플로터를 꽂으며 달콤한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