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200K' 에이스 관심 폭발, 켈리·플렉센·린드블럼 넘어설까…“ML 관심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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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20승+200K' 에이스 관심 폭발, 켈리·플렉센·린드블럼 넘어설까…“ML 관심 끌고 있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NC가 파죽지세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다. NC는 KT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 포스트시즌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NC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KT와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78.1%(32차례 중 25번, 5전3승제 기준,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였다. NC의 투타 완벽한 승리였다. NC 에이스 페디는 6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 경기 탈삼진 12개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기록이다. 역대 기록은 11개(1989년 선동열, 2020년 플렉센)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 MVP 페디가 미소짓고 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OSEN=수원, 최규한 기자] 3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문상철의 파울에 NC 선발 페디가 타구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2023.10.30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최규한 기자] NC의 파죽지세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다. NC는 KT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 포스트시즌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NC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KT와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78.1%(32차례 중 25번, 5전3승제 기준,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였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투수 NC 페디가 동료들을 맞이하며 박수 보내고 있다. 2023.10.30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최규한 기자] KT가 기적같은 리버스 스윕으로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을 패배한 KT는 3~5차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오는 7일 LG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9회초 공격 때 NC 페디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1.05 /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30)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첫 KBO리그 시즌을 마친 페디는 역사적인 시즌을 남기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8순위) 지명으로 워싱턴에 입단한 페디는 좋은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다. 통산 102경기(454⅓이닝)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는 했지만 27경기(127이닝)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1로 고전했다.
성장세가 주춤해진 페디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NC와 1년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진출한 것이다. 비록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바로 직전까지 빅리그 선발투수로 뛰었던 페디가 온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했다.
페디는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30경기(180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5번째로 20승-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지난달 17일에는 KBO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KIA전에서 오른쪽 팔에 타구를 맞는 바람에 타박상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페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모두 등판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지난달 30일 KT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마침내 마운드에 올랐고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 승리로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최다탈삼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1차전 승리를 이끈 페디는 양 팀이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5차전 등판이 예상됐지만 몸상태가 회복되지 못해 결국 등판이 무산됐다. NC는 5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결국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패배 후 페디는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페디는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미국매체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8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뛰었던 페디는 NC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했고 최동원상(한국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페디는 한 때 많은 관심을 모은 유망주였다. 하지만 빅리그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페디는 한국으로 가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즌을 보냈다. 덕분에 이번 FA 시장에서 흥미로운 와일드카드가 됐다”라며 페디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점쳤다.
“한국에서 잠시 활동하고 돌아온 투수는 메릴 켈리, 크리스 플렉센, 조쉬 린드블럼 등 다양하다”라고 이전 사례들을 언급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린드블럼은 1년 뒤 밀워키와 3년 912만5000달러에 인센티브가 포함된 계약을 했다. 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에 2023년 베스팅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페디는 빼어난 시즌 성적과 이전 유망주로서의 위상, FA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면 앞선 투수들보다 더 좋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지만 FA 투수 최대어들과 비교하면 그보다는 적은 금액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