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화, '결국 산체스도' 투수진은 안정-타자는 모험 택했다... 75만불에 재계약! '외인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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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공식발표] 한화, '결국 산체스도' 투수진은 안정-타자는 모험 택했다... 75만불에 재계약! '외인 구성 완료'
산체스가 26일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외국인 선수 시장이 얼어붙었다. 각 팀이 외국인 선수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는 불안 요소를 지우고 안정을 택하기로 했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26)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75만 달러(9억 7400만원)다.
이로써 한화는 펠릭스 페냐(33)에 이어 산체스까지 지난해에 이어 산체스와도 내년에도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산체스는 1선발 자원으로 평가받던 버치 스미스의 부상 이탈로 대체 선수 자격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4경기에서 126이닝을 소화하며 7승 8패 평균자책점(ERA) 3.79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한화 산체스. /사진=한화 이글스더 나은 자원을 찾기 위해 애썼지만 확실한 카드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큰 변수가 없을 선택을 했다.
물론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다. 산체스는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해 손발을 맞추지 못했던 선수다. KBO리그에 대한 적응을 마쳤기에 내년엔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첫 9경기에서 거둔 5승 무패 ERA 1.48와 같은 맹투에 기대를 건다.
특히 볼넷과 탈삼진의 비율이 인상적이었다. 삼진 99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2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100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 중 삼진/볼넷 비율이 리그 8위(3.54)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계산이 서는 피칭을 펼쳤다.
재계약 후 산체스는 한화 구단을 통해 "한화 이글스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대전의 이글스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라며 "올 시즌을 통해 나타난 나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했던 부분은 잘 보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타자 페라자(왼쪽)와 페냐. /사진=한화 이글스한화는 지난 9일 페냐와도 최대 10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페냐는 올해 11승 11패 147탈삼진 ERA 3.60으로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좌우 원투펀치를 구축했고 올 시즌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문동주와 자유계약선수(FA)로 잡은 장민재(33) 혹은 영건 김서현(19)과 황준서(18)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외국인 타자는 일찌감치 교체했다. 한화는 지난달 요나단 페라자(25)를 데려왔다. 2023시즌 브라이언 오그레디로 시작해 닉 윌리엄스로 시즌을 마쳤지만 성적은 결코 만족스럽지 않았다. 큰 기대를 안고 팀에 합류한 오그레디는 22경기에서 타율 0.125 홈런 없이 OPS(출루율+장타율) 0.337에 그쳤고 6월 합류한 윌리엄스는 68경기에서 9홈런 45타점 OPS 0.678에 그쳤다.
이에 스토브리그에서 발바르게 움직였고 스위치 타자면서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한 페라자와 계약에 성공했다.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타자다.
내야에 안치홍을 보강했고 외야에 김강민까지 더하며 경험과 힘을 보탠 한화가 외국인 선수 구성까지 마치며 내년 시즌을 위한 밑그림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오프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왼쪽)과 손혁 단장. /사진=한화 이글스
■ 2024시즌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 요단 페라자 : 총액 최대 10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60만·옵션 20만 달러), 11월 19일 신규계약
▷ 펠릭스 페냐 : 총액 최대 105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65만·인센티브 20만 달러), 12월 9일 재계약
한화 이글스는 26일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26)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75만 달러(9억 7400만원)다.
이로써 한화는 펠릭스 페냐(33)에 이어 산체스까지 지난해에 이어 산체스와도 내년에도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산체스는 1선발 자원으로 평가받던 버치 스미스의 부상 이탈로 대체 선수 자격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4경기에서 126이닝을 소화하며 7승 8패 평균자책점(ERA) 3.79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한화 산체스. /사진=한화 이글스더 나은 자원을 찾기 위해 애썼지만 확실한 카드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큰 변수가 없을 선택을 했다.
물론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다. 산체스는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해 손발을 맞추지 못했던 선수다. KBO리그에 대한 적응을 마쳤기에 내년엔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첫 9경기에서 거둔 5승 무패 ERA 1.48와 같은 맹투에 기대를 건다.
특히 볼넷과 탈삼진의 비율이 인상적이었다. 삼진 99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2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100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 중 삼진/볼넷 비율이 리그 8위(3.54)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계산이 서는 피칭을 펼쳤다.
재계약 후 산체스는 한화 구단을 통해 "한화 이글스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대전의 이글스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라며 "올 시즌을 통해 나타난 나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했던 부분은 잘 보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타자 페라자(왼쪽)와 페냐. /사진=한화 이글스한화는 지난 9일 페냐와도 최대 10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페냐는 올해 11승 11패 147탈삼진 ERA 3.60으로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좌우 원투펀치를 구축했고 올 시즌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문동주와 자유계약선수(FA)로 잡은 장민재(33) 혹은 영건 김서현(19)과 황준서(18)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외국인 타자는 일찌감치 교체했다. 한화는 지난달 요나단 페라자(25)를 데려왔다. 2023시즌 브라이언 오그레디로 시작해 닉 윌리엄스로 시즌을 마쳤지만 성적은 결코 만족스럽지 않았다. 큰 기대를 안고 팀에 합류한 오그레디는 22경기에서 타율 0.125 홈런 없이 OPS(출루율+장타율) 0.337에 그쳤고 6월 합류한 윌리엄스는 68경기에서 9홈런 45타점 OPS 0.678에 그쳤다.
이에 스토브리그에서 발바르게 움직였고 스위치 타자면서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한 페라자와 계약에 성공했다.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타자다.
내야에 안치홍을 보강했고 외야에 김강민까지 더하며 경험과 힘을 보탠 한화가 외국인 선수 구성까지 마치며 내년 시즌을 위한 밑그림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오프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왼쪽)과 손혁 단장. /사진=한화 이글스
■ 2024시즌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 요단 페라자 : 총액 최대 10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60만·옵션 20만 달러), 11월 19일 신규계약
▷ 펠릭스 페냐 : 총액 최대 105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65만·인센티브 20만 달러), 12월 9일 재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