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선홍호 GK 문현호, 울산 이적…신송훈은 아산과 '사인 끝'→올대 문지기 연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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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선홍호 GK 문현호, 울산 이적…신송훈은 아산과 '사인 끝'→올대 문지기 연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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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은중호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 발판을 마련했던 골키퍼 문현호(20)가 K리그 최강팀 울산 HD로 향한다. 

29일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 아산 골키퍼 문현호가 K리그1 우승팀 울산 HD로 이적한다. 

2003년생의 어린 골키퍼인 문현호는 수원 매탄중-매탄고등하교 등 수원 삼성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골키퍼다. 그는 2022년 1월 충남 아산에 자유 선발로 영입됐다. 문현호는 196cm의 큰 키와 긴 팔을 바탕으로 좋은 선방 능력을 갖춘 골키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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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프로에 데뷔한 문현호는 K리그2에서 단 4경기만 출전하며 경험을 쌓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 2023년엔 13경기에 출전했고 7월 31일 서울 이랜드와의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첫 선발 출장해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박동혁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문현호는 선발과 교체로 시즌 총 13경기를 뛰었고 2실점을 기록했다. 

문현호가 이름을 알린 건 연령별 대표팀에서다. 김은중 감독의 눈에 띈 그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으로 발탁돼 올해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다. 

주전 골키퍼인 김준홍(김천 상무)의 백업 골키퍼로 나선 문현호는 김준홍이 1, 2차전 연속 경고를 받아 누적 경고 징계로 3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감비아와의 3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그는 대회에서 맹활약한 감비아의 공격진을 무력화 시키는 선방 쇼를 펼치며 감비아에게 첫 무득점 경기를 선사했다. 한국은 감비아전 무승부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연전연승하며 두 대회 연속 4강 신화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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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현호는 지난 11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프랑스 원정 경기 명단에 부상을 당한 김정훈(전북 현대)을 대신해 발탁됐다. 

문현호가 합류하면서 울산은 조현우(32), 조수혁(36)에 민동환, 설현빈(이상 22), 문현호까지 두터운 골키퍼 진을 구축하게 된다. 문현호가 합류하면서 향후 '포스트 조현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문현호가 충남 아산을 떠나면서 그와 함께 올림픽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다비드 라야' 신송훈(21)이 광주를 떠나 충남 아산으로 이적한다. 사인이 끝났으며 곧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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