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벌써' 이정후 위엄 대단하네, 오타니·야마모토 듀오와 함께 'TOP FA 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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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와, 벌써' 이정후 위엄 대단하네, 오타니·야마모토 듀오와 함께 'TOP FA 10' 선정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주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정후가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가 선정하는 2023년 FA(프리에이전트) 결산 순위에서 'TOP 10' 안에 들었다.
야후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MLB FA 선수 중 TOP 25를 선정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순위표 상단을 차지한 가운데, 누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나(Top 25 MLB free agents 2023-24: With Yoshinobu Yamamoto and Shohei Ohtani off the board, who's still out there?)"라는 제하의 기사를 올렸다.
이정후는 25명 중 당당히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위용을 과시했다. 야후 스포츠는 먼저 이정후의 나이와 KBO 리그 통산 OPS(0.898)를 프로필에 소개한 뒤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썼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원한 이유에 관해 "(바람의 손자라는) 놀라운 별명을 갖고 있는 이정후는 빠른 발을 갖춘 중견수"라면서 "이정후는 과거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팀 동료로 함께했던 김하성의 발자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A fleet-footed center fielder with an amazing nickname, Lee is expected to follow in the footsteps of former Kiwoom Heroes teammate Ha-Seong Kim once the KBO season concludes)"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후 스포츠는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바람의 아들'로 불린 KBO 리그의 레전드였다. 이에 따라 그의 아들인 이정후는 자연스럽게 '바람의 손자'가 됐다"면서 "비록 이정후는 2023시즌 도중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후반기 막판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최근 몇 년 동안 힘을 기르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놨다. KBO 리그가 일반적으로 공격 친화적인 리그인 점을 감안해도, 이정후는 2022시즌 627타석에서 32개의 삼진밖에 당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타율은 0.349를 마크했다(Lee bolstered his case as a useful MLB player by adding more power to his game in recent years. While the KBO is generally offense-friendly, Lee's contact-heavy lines are impressive by any standard. In 2022, he batted .349 with only 32 strikeouts in 627 plate appearances)"고 짚었다.
이정후의 낮은 삼진율은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단장도 주목한 부분이다. 이정후는 커리어 하이였던 2022시즌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85득점, 2루타 36개, 3루타 10개, 5도루, 32삼진, 66볼넷,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 OPS(출루율+장타율) 0.996을 기록했다. 당시 이정후는 타율과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타점 등 타격 부문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결국 MVP도 그의 몫이었다. 그런데 자이디 단장이 특히 주목한 건 이정후가 때려낸 23개의 홈런과 32개의 삼진이었다. 자이디 사장은 "볼넷은 차치하더라도, 어느 리그에서나 홈런과 삼진의 숫자가 비슷하게 나온다는 건 대단히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이정후는 우리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원했던 기록뿐만 아니라, 선구안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가 투구할 때 정말 빠르게 구질을 인식한다. 그런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에 관해 우리 역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주황색 원),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트들이 지난 2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키움 캠프를 찾아 이정후의 훈련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난 2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후(오른쪽)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뉴스1이정후(왼쪽)와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 /AFPBBNews=뉴스1, OSEN
계속해서 야후 스포츠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보여줬던 것을 감안하면, 이정후도 메이저리그 공격에 있어서 적응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정후의 수비력은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만한 수준이다. 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적응한다면 충분한 스타성을 발휘할 것(If Kim's experience with the Padres proves instructive, Lee might require a bit of on-the-job seasoning to get up to speed at the plate, but his defense should translate immediately, and he could have star potential as he adjusts to major-league pitching)"이라며 치켜세웠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정후를 '평균 이상의 수비형 중견수'라 평가했다. 다만 공격 쪽에서 물음표를 달았는데, 이는 바로 빠른 공 대처 여부였다. MLB.com은 "대부분의 KBO 리그 투수들은 시속 95마일(152.8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지 못한다. 이에 이정후가 2023시즌에 돌입하기에 앞서 특별히 빠른 공 대처를 위한 준비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과거 KBO 리그에서 활약한 라이언 사도스키는 "이정후의 실력을 본다면, 다른 한국 선수들보다 더욱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후 스포츠는 이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영입할 때(2800만 달러)와 비교해, 샌프란시스코는 더욱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김하성은 KBO 리그 수준에 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빅리그에서 길을 닦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정후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외야 자원이 부족한 이번 FA 시장으로 인해 이득을 보았다(More than it took to get Kim. The Padres shortstop, who signed for $28 million guaranteed, seemingly paved the way by eliminating some latent concerns about the level of competition in the KBO. Lee likely also benefitted from the lack of difference-making outfielders on the market)"고 분석했다.
밥 멜빈 감독의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이정후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경기조차 치르지 않았다. 그런데 소속팀 사령탑인 밥 멜빈(6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이미 이정후(25)를 주전 중견수 겸 리드오프로 점찍었다. 무엇보다 멜빈 감독은 세 차례(2007, 2012, 2018)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메이저리그의 명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이정후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앞서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리드오프 배치에 관해 "지금으로서는 안 될 이유가 없다. 우리가 이정후를 영입한 뒤 몇 가지 라인업을 구상해봤다. 그런데 모두 이정후가 1번 타자로 출전하는 라인업이었다. 그것이 이정후를 편안하게 하는 방향이다. 또 그전에도 이정후는 그런 역할을 해냈다. 현재 나는 확실하게 그렇게 배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팀에서 가장 출루율이 높고, 빠른 타자가 리드오프로 배치되는데, 이런 능력을 이미 인정받은 것이다. 이정후에게 리드오프는 이미 낯선 자리가 아니다. KBO 리그에서 이정후는 7시즌 동안 1번 타순에서 총 1468타석을 소화했는데, 이는 3번 타순(2017타석)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이정후는 1번 타순에서 통산 타율 0.328, 11홈런, 139타점, OPS 0.832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에도 이정후는 1번 타순에서 95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86, 8타점, OPS 0.740을 마크했다.
한편 이번에 야후스포츠가 집계한 FA 순위에서 일본이 자랑하는 두 거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역대 프로 스포츠 최대 규모인 10년 총 7억 달러(한화 약 9093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또 야마모토는 역대 FA 투수 총액 최고액인 12년 총 3억 2500만달러(한화 약 4221억원)를 받으며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3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7년, 1억 7200만달러(한화 약 2234억원)에 계약한 애런 놀라였다.
이정후(왼쪽)가 MLB.com 공식 SNS에서 메이저리그의 개막을 100일 앞둔 사실을 알리는 게시물에 등장했다. /사진=MLB.com 공식 SNS이정후의 KBO리그 시절 기록을 요약한 그래픽. /사진=FOX 스포츠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주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정후가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가 선정하는 2023년 FA(프리에이전트) 결산 순위에서 'TOP 10' 안에 들었다.
야후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MLB FA 선수 중 TOP 25를 선정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순위표 상단을 차지한 가운데, 누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나(Top 25 MLB free agents 2023-24: With Yoshinobu Yamamoto and Shohei Ohtani off the board, who's still out there?)"라는 제하의 기사를 올렸다.
이정후는 25명 중 당당히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위용을 과시했다. 야후 스포츠는 먼저 이정후의 나이와 KBO 리그 통산 OPS(0.898)를 프로필에 소개한 뒤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썼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원한 이유에 관해 "(바람의 손자라는) 놀라운 별명을 갖고 있는 이정후는 빠른 발을 갖춘 중견수"라면서 "이정후는 과거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팀 동료로 함께했던 김하성의 발자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A fleet-footed center fielder with an amazing nickname, Lee is expected to follow in the footsteps of former Kiwoom Heroes teammate Ha-Seong Kim once the KBO season concludes)"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후 스포츠는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바람의 아들'로 불린 KBO 리그의 레전드였다. 이에 따라 그의 아들인 이정후는 자연스럽게 '바람의 손자'가 됐다"면서 "비록 이정후는 2023시즌 도중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후반기 막판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최근 몇 년 동안 힘을 기르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놨다. KBO 리그가 일반적으로 공격 친화적인 리그인 점을 감안해도, 이정후는 2022시즌 627타석에서 32개의 삼진밖에 당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타율은 0.349를 마크했다(Lee bolstered his case as a useful MLB player by adding more power to his game in recent years. While the KBO is generally offense-friendly, Lee's contact-heavy lines are impressive by any standard. In 2022, he batted .349 with only 32 strikeouts in 627 plate appearances)"고 짚었다.
이정후의 낮은 삼진율은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단장도 주목한 부분이다. 이정후는 커리어 하이였던 2022시즌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85득점, 2루타 36개, 3루타 10개, 5도루, 32삼진, 66볼넷,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 OPS(출루율+장타율) 0.996을 기록했다. 당시 이정후는 타율과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타점 등 타격 부문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결국 MVP도 그의 몫이었다. 그런데 자이디 단장이 특히 주목한 건 이정후가 때려낸 23개의 홈런과 32개의 삼진이었다. 자이디 사장은 "볼넷은 차치하더라도, 어느 리그에서나 홈런과 삼진의 숫자가 비슷하게 나온다는 건 대단히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이정후는 우리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원했던 기록뿐만 아니라, 선구안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가 투구할 때 정말 빠르게 구질을 인식한다. 그런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에 관해 우리 역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주황색 원),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트들이 지난 2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키움 캠프를 찾아 이정후의 훈련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난 2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후(오른쪽)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뉴스1이정후(왼쪽)와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 /AFPBBNews=뉴스1, OSEN
계속해서 야후 스포츠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보여줬던 것을 감안하면, 이정후도 메이저리그 공격에 있어서 적응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정후의 수비력은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만한 수준이다. 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적응한다면 충분한 스타성을 발휘할 것(If Kim's experience with the Padres proves instructive, Lee might require a bit of on-the-job seasoning to get up to speed at the plate, but his defense should translate immediately, and he could have star potential as he adjusts to major-league pitching)"이라며 치켜세웠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정후를 '평균 이상의 수비형 중견수'라 평가했다. 다만 공격 쪽에서 물음표를 달았는데, 이는 바로 빠른 공 대처 여부였다. MLB.com은 "대부분의 KBO 리그 투수들은 시속 95마일(152.8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지 못한다. 이에 이정후가 2023시즌에 돌입하기에 앞서 특별히 빠른 공 대처를 위한 준비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과거 KBO 리그에서 활약한 라이언 사도스키는 "이정후의 실력을 본다면, 다른 한국 선수들보다 더욱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후 스포츠는 이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영입할 때(2800만 달러)와 비교해, 샌프란시스코는 더욱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김하성은 KBO 리그 수준에 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빅리그에서 길을 닦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정후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외야 자원이 부족한 이번 FA 시장으로 인해 이득을 보았다(More than it took to get Kim. The Padres shortstop, who signed for $28 million guaranteed, seemingly paved the way by eliminating some latent concerns about the level of competition in the KBO. Lee likely also benefitted from the lack of difference-making outfielders on the market)"고 분석했다.
밥 멜빈 감독의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이정후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경기조차 치르지 않았다. 그런데 소속팀 사령탑인 밥 멜빈(6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이미 이정후(25)를 주전 중견수 겸 리드오프로 점찍었다. 무엇보다 멜빈 감독은 세 차례(2007, 2012, 2018)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메이저리그의 명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이정후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앞서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리드오프 배치에 관해 "지금으로서는 안 될 이유가 없다. 우리가 이정후를 영입한 뒤 몇 가지 라인업을 구상해봤다. 그런데 모두 이정후가 1번 타자로 출전하는 라인업이었다. 그것이 이정후를 편안하게 하는 방향이다. 또 그전에도 이정후는 그런 역할을 해냈다. 현재 나는 확실하게 그렇게 배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팀에서 가장 출루율이 높고, 빠른 타자가 리드오프로 배치되는데, 이런 능력을 이미 인정받은 것이다. 이정후에게 리드오프는 이미 낯선 자리가 아니다. KBO 리그에서 이정후는 7시즌 동안 1번 타순에서 총 1468타석을 소화했는데, 이는 3번 타순(2017타석)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이정후는 1번 타순에서 통산 타율 0.328, 11홈런, 139타점, OPS 0.832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에도 이정후는 1번 타순에서 95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86, 8타점, OPS 0.740을 마크했다.
한편 이번에 야후스포츠가 집계한 FA 순위에서 일본이 자랑하는 두 거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역대 프로 스포츠 최대 규모인 10년 총 7억 달러(한화 약 9093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또 야마모토는 역대 FA 투수 총액 최고액인 12년 총 3억 2500만달러(한화 약 4221억원)를 받으며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3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7년, 1억 7200만달러(한화 약 2234억원)에 계약한 애런 놀라였다.
이정후(왼쪽)가 MLB.com 공식 SNS에서 메이저리그의 개막을 100일 앞둔 사실을 알리는 게시물에 등장했다. /사진=MLB.com 공식 SNS이정후의 KBO리그 시절 기록을 요약한 그래픽. /사진=FOX 스포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