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합류가 확정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리그앙(리그1) 니스와의 경기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니스와 2023-24시즌 리그앙 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PSG는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니스전에 나설 20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PSG 간판 킬리안 음바페를 포함해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지난달 20일 툴루즈전 이후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한 달 가깝게 재활과 치료에 힘썼던 이강인은 니스전 불참이 확정됐다.

이강인은 최근 부상을 털어내고 훈련장에 복귀하며 그라운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구단에서는 무리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니스전 결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이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14일 파주NFC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강인이)16일 경기(니스전)에는 빠진다고 들었다. 부상에서 회복 됐지만 컨디션 문제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의 '황선홍호' 합류 일정도 확정됐다.

이강인은 16일 니스전, 20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독일)와의 경기를 마친 뒤 항저우로 향할 예정이다.

16일 결전지인 항저우로 출국하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이강인의 조기 합류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24일 열리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