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원정 앞둔 황선홍 감독 "이기고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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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01:00
태국 원정 앞둔 황선홍 감독 "이기고 돌아가겠다"
손준호 귀국 소식 들은 이재성 "응원하고 지지하겠다"
황선홍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3.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선홍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3.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태국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이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25일 태국 매체 타이라스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와 선수들은 같은 생각이다. 준비를 잘했고 승리를 향한 열망이 아주 강하다.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지난 21일 안방에서 펼쳐진 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황 감독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은 사실이다. 4차전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상대를 신경 쓰기보다 우리의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하다.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태국 원정은 덥고 습한 날씨와 함께 5만명의 홈 팬을 이겨야 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와 일방적인 팬들의 응원은 많이 경험했다. 전혀 개의치 않고 극복할 것"이라면서 "선수들을 100% 신뢰하고 있다.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이재성이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3.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성(마인츠)은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 손준호의 귀국 소식을 접한 뒤 "그동안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는데, 기쁜 소식을 들어서 고맙다"며 "좋아하는 축구를 다시 하기를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