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금됐던 손준호 10개월 만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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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01:00
中 구금됐던 손준호 10개월 만에 집으로
中공안 석방, 25일 귀국
연합뉴스
중국에 구금됐던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약 10개월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 선수가 풀려나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같은 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손준호 선수의 구금이 종료돼 최근 국내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손 선수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다.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형사 구류는 공안당국 결정·관리 아래 임시 구속된 것을 의미한다. 중국 공안은 지난해 6월 손 선수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 손 선수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정부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손 선수 측은 이와 관련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국 외교당국은 손 선수의 건강 상태와 인권침해 여부에 대해 계속해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국내 가족과 긴밀히 연락하며 영사 면담을 20여 차례 실시했고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손 선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던 주역 중 한 명이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맹활약을 펼쳤던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20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중국에 구금됐던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약 10개월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 선수가 풀려나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같은 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손준호 선수의 구금이 종료돼 최근 국내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손 선수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다.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형사 구류는 공안당국 결정·관리 아래 임시 구속된 것을 의미한다. 중국 공안은 지난해 6월 손 선수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 손 선수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정부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손 선수 측은 이와 관련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국 외교당국은 손 선수의 건강 상태와 인권침해 여부에 대해 계속해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국내 가족과 긴밀히 연락하며 영사 면담을 20여 차례 실시했고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손 선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던 주역 중 한 명이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맹활약을 펼쳤던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20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