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뉴캐슬전 원톱 출격→'단 5명만 있는' 3번째 10골-10도움 도전... 달성하면 EPL 역대급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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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4.13 22:00
손흥민 뉴캐슬전 원톱 출격→'단 5명만 있는' 3번째 10골-10도움 도전... 달성하면 EPL 역대급 레전드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선발 라인업. /사진=토트넘 SNS
'캡틴' 손흥민(32)이 자신의 3번째 10골 10도움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 5명만 가지고 있는 기록, 손흥민이 도움 한 개만 추가하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8경기에 나서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 정도 소속팀 일정에 결장했는데도 팀 득점 1위,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기분 좋은 기록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이 어시스트 1개만 더 작성할 경우 개인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이뤄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 2020~2021시즌에는 17골 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EPL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시즌을 포함해 지난 시즌 도움이 부족했다. 하지만 올 시즌 다시 대기록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이 3번째 10골 10도움만 달성한다면, 토트넘을 넘어 EPL 역대급 레전드 반열에 오른다. EPL 역사상 3차례 이상 10골 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단 5명밖에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5차례로 가장 많고,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가 4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칸토나는 리즈 유나이티드, 맨유, 램파드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대표 레전드들이다. 또 다른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3회씩을 기록했다. 손흥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손흥민도 변함없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 원톱으로 나설 전망이다. 2선에는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이 배치돼 공격을 지원한다. 중원은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조율한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골문은 굴리엘로 비카리오가 지킨다.
현재 토트넘은 18승6무7패(승점 60)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도전한다. 5위 아스톤빌라도 18승6무8패(승점 60)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앞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토트넘은 아스톤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르기까지 했다.
상대팀 뉴캐슬은 14승5무12패, 승점 47로 리그 8위다. 기대보다는 순위가 낮지만, 팀 전력이 워낙 좋은데다가 6위 맨유(승점 49) 정도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도 대비해야 한다. 토트넘과 뉴캐슬 모두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 상승세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