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의 허무한 퇴장, 플레이-인 토너먼트서 새크라멘토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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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15:00
GSW의 허무한 퇴장, 플레이-인 토너먼트서 새크라멘토에 완패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도전이 허무하게 끝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골든1 센터에서 열린 2024 SoFi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94-118로 패했다.
정규시즌을 각각 서부 9위와 10위로 마무리한 새크라멘토와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를 승리해야 8번 시드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
결국 웃은 팀은 새크라멘토였다. 홈 이점을 안고 경기를 치른 새크라멘토는 18개의 3점을 폭격, 화력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에 4승 3패로 하며 업셋당했던 기억을 되갚아준 승리였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시즌에서 무려 46승을 챙겼음에도 서부 10위에 머물렀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무승 기록(3패)을 이어가며 2024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새크라멘토는 오는 19일 뉴올리언스와 8번 시드 자리를 놓고 최후의 단판 승부를 치른다.
새크라멘토는 키건 머레이가 3점슛 8개 포함 32점, 디애런 팍스가 24점을 기록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손쉽게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 한때 16점 차까지 벌렸던 리드가 3쿼터 초반 1점까지 좁혀졌지만, 이후 펼쳐진 공방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하며 4쿼터 초반 19점 차 리드를 잡고 경기를 결국 승리로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2점을 올렸지만 6개의 실책을 범했고, FA 선언을 앞둔 클레이 탐슨은 32분 동안 10개의 야투를 던져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레이 탐슨이 무득점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미네소타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날은 루디 고베어와의 설전에 이은 퇴장으로 1분 43초만 뛰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