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 경기서 '볼넷 4개' 출루쇼… 샌디에이고 6-3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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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17:00
김하성, 한 경기서 '볼넷 4개' 출루쇼… 샌디에이고 6-3 승리 견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2024.04.14. /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한 경기에서 볼넷 4개를 걸러내는 뛰어난 선구안을 선보였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1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MLB 진출 후 한 경기에서 볼넷 4개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의 출루쇼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6대 3으로 다저스에 승리했다.
2회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4회엔 2스트라이크까지 몰렸으나 연이어 볼 4개를 골라내는 뛰어난 선구안을 뽐냈다.
김하성은 6회 다저스의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도 볼넷을 얻어냈다. 7회에는 다저스가 김하성을 피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다저스는 김하성을 고의 4구로 내보냈다.
김하성은 9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올랐다. 그는 좌완 투수 닉 라미레즈의 초구 싱커를 노려쳤다. 이 공은 아쉽게 우익수 뜬공 처리됐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경기에서 2번 지명 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