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씁쓸한 축하→"다음 시즌 우승은 우리" 포부

"뮌헨은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씁쓸한 축하→"다음 시즌 우승은 우리"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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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씁쓸한 축하→

"다음 시즌 우승은 우리" 포부



레버쿠젠, 브레멘에 5-0 완승 거두며 클럽 역사상 첫 '리그 우승'

뮌헨 수뇌부들, 레버쿠젠에 축하 메시지
17131685117767.jpg사진=게티이미지17131685120096.jpg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했다. 동시에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레버쿠젠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 완승을 거뒀다. 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레버쿠젠과 뮌헨의 승점 차는 16점이 됐고 레버쿠젠은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클럽 역사상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레버쿠젠. 동기 부여가 확실했던 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레버쿠젠은 90분 동안 무려 20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브레멘을 압박했다.

무려 5번이나 브레멘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빅터 보니페이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5분 그라니트 자카의 쐐기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가 해트트릭을 적립했고 5-0이라는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독일의 챔피언은 레버쿠젠이 됐다. 이에 뮌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하를 건넸다. 뮌헨은 "바이에른은 레버쿠젠의 독일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한다. 이는 바이에른의 역사적인 11연속 우승이 종료됐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17131685122479.jpg사진=게티이미지


뮌헨의 수뇌부들도 각각 레버쿠젠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하버트 하이너 회장은 "레버쿠젠이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한다. 뛰어난 시즌과 훌륭한 축구를 펼친 보상이다. 뮌헨의 복표는 이제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 역시 "우리는 레버쿠젠에 축하를 전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지금까지 흠잡을 데 없는 시즌을 보냈다. 레버쿠젠은 용기와 클래스, 무엇보다도 꾸준한 일관성을 보여줬다. 내 동료였던 페르난도 카로와 사비 알론소에게도 개인적인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리는 이 결과를 직접적인 동기 부여로 받아들이며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막스 에벨 디렉터는 "레버쿠젠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우리는 그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특히 알론소와 그의 코칭 스태프, 팀 전체에게 축하를 전한다. 레버쿠젠의 축구는 분데스리가를 감동시켰다. 뮌헨의 연속 우승 기록은 깨졌지만, 우리는 다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세 수뇌부들의 축하 메시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레버쿠젠의 우승을 치켜세움과 동시에 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는 것.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 잔류를 천명한 가운데, 다음 시즌엔 더욱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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