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1군 온다...150억 4번타자, 드디어 2군 출장→3타수 1안타 "지명타자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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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1군 온다...150억 4번타자, 드디어 2군 출장→3타수 1안타 "지명타자부터 시작"



17142086068578.jpg[OSEN=최규한 기자] KIA 나성범. 2024.03.11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150억 타자 나성범이 드디어 재활 경기에 나섰다. 다음 주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나성범은 시범경기 도중 지난 3월 17일 광주 KT전에서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매달렸고, 한 달 열흘 만인 27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나성범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무 투수 송승기 상대로 1볼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4회 2번째 타석에서는 1볼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 바뀐 투수 조민석 상대로 초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 기회가 왔으나 대타로 교체됐다. 

2군 경기에 출장하면서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이범호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나성범의 2군 출장 경기 일정을 잡고 있다. 2군에서 1~2경기 뛰고 바로 1군에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앞두고 이 감독은 “나성범이 오늘 2군 경기에 나갔다. 타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봤는데 좋더라. 트레이닝 파트하고 상의해서 경기를 치렀는데 준비가 되면 1군에 부를 것이다. 다음 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26일에 이어 이날도 나성범의 1군 조기 복귀를 언급했다. 그리고 1군에 올라오면 먼저 지명타자나 대타로 출장시킬 뜻을 보였다. 

이 감독은 "1군에 오면 먼저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다. 바로 수비를 할 것이 아니라서 2군에서 1~2경기 뛰고 올라오면 된다"며 "1군에 와서도 재활 프로그램을 이어가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 조절을 하면서 경기를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지명타자, 대타로 타격에만 전념하고 외야 수비는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서서히 출장시킬 복안이다. 1군 복귀는 다음주가 된다. 이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성범이 복귀하면 KIA는 완전체 타선에 가깝게 된다. 주축 타자 부상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황대인만 남아 있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 복귀 이후 타순에 대해 “나성범을 김도영과 붙여 놓을 생각이다. 3~4번이 될지, 2~3번이 될지는 계속 고민할 것이다. 팀의 미래를 보면 3번 김도영, 4번 나성범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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