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스쿨의 기운이 이렇게 사라지나…2023년 타격왕이 안 맞으니 올라온다, 강인권의 배려[MD창원]

강정호 스쿨의 기운이 이렇게 사라지나…2023년 타격왕이 안 맞으니 올라온다, 강인권의 배려[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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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쿨의 기운이 이렇게 사라지나…2023년 타격왕이 안 맞으니 올라온다, 강인권의 배려[MD창원]



17146441674062.jpg2024년 3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NC 손아섭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한편 2024시즌 프로야구는 23일 잠실, 수원, 인천, 광주, 마산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 대장정을 시작한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손아섭의 타격감을 올리려고 2번으로 올렸다.”

NC 다이노스 간판스타 손아섭은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다. 올 시즌 31경기서 133타수 35안타 타율 0.263 1홈런 16타점 16득점 OPS 0.626 득점권타율 0.234다. 타율 0.339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한 작년 같은 페이스가 아니다.

손아섭은 작년부터 2월 스프링캠프 직전 미국 LA 인근을 들러 강정호 야구 아카데미를 찾는다. 일명 ‘킹캉 스쿨’. 올 시즌에는 구단 시무식 행사에 참가하느라 작년보다 강정호와의 레슨 기간이 짧았다. 또한, 올해 손아섭은 장타에 다시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손아섭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 강인권 감독은 올 시즌 손아섭을 붙박이 3번 타자로 써왔다. 작년처럼 리드오프가 아니라, 3번 타순에서 해결해달라는 주문. 그러나 타격감이 안 좋으니, 최근 2번 타순으로 올렸다.

타격감이 안 좋으면 하루 빼주거나 타순을 내리기 마련인데, 강인권 감독은 오히려 손아섭을 2번으로 쓴다. 2일 창원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아섭이 타격감을 올리려고 2번으로 올렸다”라고 했다. 한 번이라도 타석에 더 들어서서 타격감을 올리라는 배려다.
17146441675617.jpg2024년 3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NC 손아섭이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입장하고 있다.한편 2024시즌 프로야구는 23일 잠실, 수원, 인천, 광주, 마산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 대장정을 시작한다./마이데일리

그렇다고 리드오프 복귀는 생각하지 않는다. 강인권 감독은 “리드오프는 (박)민우가 하는 게 맞다”라고 했다. 결국 손아섭에게 스스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배려이자 믿음이다. 손아섭은 최근 10경기서도 타율 0.238로 고전한다. 2번타자로는 타율 0.188. 어쨌든 올 시즌 안 좋은 건 사실이다. 이날 역시 2번 지명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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