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 前 아스널 최고 유망주의 눈물의 고백→“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딸이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 前 아스널 최고 유망주의 눈물의 고백→“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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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잭 윌셔가 자신의 딸의 건강에 대해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잭 윌셔가 딸의 첫 생일 이후 겪은 건강 문제에 대해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90경기 이상 출전한 전 아스널 최고의 유망주 미드필더 잭 윌셔는 지난여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7년 6월, 윌셔는 안드리아니 마이클과 결혼했고 1년 뒤 두 사람은 딸 시에나를 출산했다. 하지만 시에나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반복적으로 겪기 시작하면서 윌셔와 가족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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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로 심각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운동 후 시에나가 항상 기침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운동으로 인한 천식일 수 있다고 들었고, 일반적인 감기나 흉부 감염 외에는 다른 징후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윌셔는 이어서 “선수단과 함께 원정 경기를 준비하던 중 안드리아니로부터 시에나가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고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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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의 아내인 아드리아니도 "방금 윌셔에게 전화를 걸어 울음을 터뜨렸고, 그 소식을 믿을 수 없어 바닥에 쓰러졌다. 정말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윌셔는 이어서 부부의 삶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인정했다. 윌셔는 "우리 삶은 거꾸로 뒤집혔다. 내 머릿속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떠올랐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악의 상황이 두려웠느냐는 질문에 윌셔는 "100퍼센트"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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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와 아드리아니는 현재 영국심장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부모를 돕고 있다. 윌셔는 "어린이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생명을 구하는 연구가 없었다면 지금의 시에나는 없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영국 심장재단을 후원하고 있다"라고 후원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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