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803억 원' 기록적 제안도 거절했는데, 토트넘 왜 '레전드 대우' 망설이나... "차라리 사우디 가지" 팬들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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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803억 원' 기록적 제안도 거절했는데, 토트넘 왜 '레전드 대우' 망설이나... "차라리 사우디 가지" 팬들도 한숨



171723620689.jpg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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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주장은 기록적 연봉까지 거절하며 팀에 남았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32)과 장기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는 듯하다. 이에 팬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결정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1년 더 묶을 예정이다. 올여름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라고 보도했다.

기존 재계약 옵션에 포함된 조항을 발동하는 셈이다. '90min'은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손흥민은 현재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건으로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지난여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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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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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해부터 영국 내에서 전해진 '메가 오퍼'와는 거리가 멀다.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장기 재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거대한 조건도 내걸 것이다. 손흥민은 계약 후 토트넘으로부터 엄청난 보너스도 받을 것이다. 그는 전성기를 토트넘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매체의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기존 계약에서 단순 연장 옵션 발동으로 끝을 보려는 듯하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미 다수의 팬은 이러한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 "화가 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존중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문에 결장했음에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구단의 대응이 실망스럽다"라는 등 구단을 비판하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일부 팬은 "손흥민을 차라리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는 것이 낫다"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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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날 훈련 중인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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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정부를 등에 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엄청난 연봉을 제시해 유럽 리그 스타들을 쓸어 모으고 있다. 실제로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3000만 유로 상당의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라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803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거절했다.

여전히 최상위 리그에서 경쟁을 꿈꾸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돈도 중요하지만, 내 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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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3~2024시즌 앙제 포스테코글루(59) 신임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구단 사상 첫 아시아인 주장직을 맡았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상위권 경쟁을 이끌었다. 9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빛났다.

한창 경기력을 올리던 찰나 아시안컵을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한 달 넘게 차출됐다. 대회가 끝난 뒤 쉴 틈 없이 경기를 뛰었다. 4위 싸움이 절실했던 토트넘을 위해 계속 경기를 소화하는 수밖에 없었다.

시즌 내내 고군분투한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이라는 호성적을 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서며 현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에 다소 미적지근하게 반응하고 있다. 뿔난 팬들이 구단을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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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171723620981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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