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메시와 나란히’ 페이커 이상혁, 英 더 타임스 선정 스포츠 파워 10人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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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오타니·메시와 나란히’ 페이커 이상혁, 英 더 타임스 선정 스포츠 파워 10人 쾌거
'페이커' 이상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살아있는 전설이다.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영국 더 타임스가 선정한 2023년 스포츠계 파워랭킹 10인에 선정됐다. 매체는 그를 “불사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페이커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T1의 미드라이너”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포츠 섹션에서 e스포츠를 잘 다루지 않지만 이제 페이커가 우사인 볼트처럼 올림픽의 주류 스타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페이커는 지난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어진 종목 최고 권위의 세계 대회인 ‘롤드컵’에서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감격의 우승에 닿았다. 안방인 한국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서 숱한 중국의 강적들을 꺾어내며 홈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과 감동을 선사했다.
페이커가 포함된 10인의 명단에는 아르헨티나의 상징과도 같은 리오넬 메시, 최근 총액 7억 달러(약 9128억원) 규모의 계약과 함께 LA 다저스로 이적하며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 계약 기록을 써낸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호주 여자축구 최고 스타 샘 커, 인플루언서·종합격투기 선수 등의 복싱 경기를 기획하는 유튜버 KSI, 미PGA투어에 맞서 LIV투어를 출범시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