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갈 협박 당해" 후배 "상습폭행, 가스라이팅 당해"

김하성 "공갈 협박 당해" 후배 "상습폭행, 가스라이팅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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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갈 협박 당해" 후배 "상습폭행, 가스라이팅 당해"


[앵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거머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옛 소속 팀 후배를 고소했습니다

그러자 피고소인 당사자가 스스로 신분을 공개하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오히려 자신은 수년간 김하성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하성은 넥센 시절 함께 했던 1년 후배를 지난달 경찰에 고소하고 지난 6일에는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습니다.

2년 전, 강남의 한 술집에서 말다툼 끝에 몸싸움이 있었는데 당시 돈을 주고 합의했지만 최근까지 공갈 협박을 해왔다는 겁니다.

그러자 당사자 임혜동 씨는 방송에 출연해 스스로 신분을 드러내고 김하성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임혜동 씨는 2015년 넥센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2년 만에 운동을 그만두고 김하성의 매니저 일을 맡아왔습니다

임 씨는 그동안 김하성으로부터 상습폭행을 당해왔고, 미국 진출 첫해 미국에서 로드 매니저로 함께 생활했는데 이때도 상습적인 폭행이 이어졌다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분이 안 좋거나 술자리 분위기가 안 좋다며 때리고, 타인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서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2021년 12월, 4억 원을 받고 합의했는데 최근 비밀 유지의무 약속을 위반한 김하성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진행하자 자신을 공갈 협박으로 고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폭행당한 증거 사진의 진위 여부를 놓고도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치닫는 분위깁니다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야구선수 김하성이 경기장 밖에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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