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2개’ 졸전 충격패 패장 과르디올라 감독 “빌라는 우승 후보”→승장 에메리 감독 “아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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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슈팅 2개’ 졸전 충격패 패장 과르디올라 감독 “빌라는 우승 후보”→승장 에메리 감독 “아직 아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Getty Images
우나이 에메리 감독. Getty Images
올리 왓킨스·레온 베일리. Getty Images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Getty Images
엘링 홀란. Getty Images
우나이 에메리 감독. Getty Images
우나이 에메리 감독. 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52)이 애스턴 빌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빌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52)은 아직 우승 후보가 아니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맨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뒤 자신들이 아직 우승 경쟁에 뛰어들만한 팀으로 올라서기에는 멀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는 같은 날 오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빌라는 90분 동안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에 슈팅을 단 2개만 허용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후반 29분 터진 레온 베일리(26)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에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빌라는 10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아스널은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9승 3무 3패로 4위로 추락했다.
패장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빌라는 충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피지컬, 템포, 스피드, 조직력, 세트피스, 압박 강도, 수비력, 좋은 골키퍼, 훌륭한 감독의 능력까지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빌라를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이어 “오늘은 더 나은 팀이 승리했다. 빌라가 우리보다 뛰어났고 우리에게 어려운 경기였다. 그들은 좋은 축구를 했고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들이 현재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이유가 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아직 멀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 우리보다 우승에 가까운 팀이 7팀 정도 있다. 아직 15라운드가 끝났을 뿐이고 우리는 다음에 있을 아스널과의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위에 올라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이 자리를 지키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발전하면서 계속 승리해나간다면 우승 경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0~32라운드쯤에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빌라는 다음 라운드 곧바로 선두 아스널을 만난다. 만약 빌라가 아스널까지 잡아내게 된다면 정말로 우승 경쟁에 있어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