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AD·르브론 88P 폭발’ 레이커스, 디트로이트에 15연패 선물[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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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러셀·AD·르브론 88P 폭발’ 레이커스, 디트로이트에 15연패 선물[NBA]
왼쪽부터 르브론 제임스, 디안젤로 러셀, 앤서니 데이비스. 게티이미지 제공
디트로이트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디안젤로 러셀. 게티이미지 제공
디안젤로 러셀(27), 앤서니 데이비스(30)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38)가 동반 폭발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133-107로 이겼다.
시즌 11승째를 수확한 레이커스는 러셀이 3점슛 5개 포함 35득점 9어시스트 3블록, 데이비스가 28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 르브론이 2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5연패 늪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1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아이재아 리버스가 14득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레이커스에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르브론, 데이비스, 캠 레디쉬가 출전한 가운데 디트로이트는 보얀 보그다노비치, 조 해리스, 몬테 모리스가 결장했다.
1쿼터부터 기어를 바짝 올린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디안젤로 러셀의 슛 감이 터지면서 주전 대결에서 23-14로 압도했다. 특히 러셀은 해당 쿼터에만 13득점 포함 합계 21득점을 생산했다. 선발로 나선 맥스 크리스티마저 3점 파울을 얻는 등 전체적으로 디트로이트를 압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38-24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디트로이트의 세컨드 유닛이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자 르브론이 직접 나서 찬물을 뿌렸다. 여기에 데이비스도 압도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막아 세웠다. 다만, 커닝햄과 아이재아 스튜어트의 분전 덕분에 레이커스도 65-48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진 못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러셀의 연속 7득점으로 기분 좋게 3쿼터 출발을 알린 레이커스는 르브론, 데이비스도 득점 행렬에 가담해 점수 차를 벌려갔다. 무엇보다 러셀은 디트로이트 수비를 짓밟으며 레이커스가 27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쿼터 막판 헤이즈가 전개하는 트렌지션 공격이 살아났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페인트존에서 러셀은 외곽에서 각자 존재감을 뽐내며 레이커스의 101-76 리드를 이끌었다.
4쿼터가 되자 충분히 쉬었던 르브론이 폭풍 7득점을 올렸고 우드와 투맨 게임을 해냈다. 이에 르브론은 직접 타임아웃을 불러 조기 휴식을 쟁취했다. 하루 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백투백 경기를 앞둔 레이커스로선 꿀맛 같은 상황. 르브론이 없는 구간은 리브스가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섰으며, 디트로이트에선 알렉 벅스가 전면에서 앞장 섰다.
이후 ‘신인’ 제일런 후드-쉬피노가 가비지 타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면서 점수 차를 유지한 레이커스는 디트로이트에 133-107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