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오더니 유리몸 전락한 월드클래스…‘쫓겨날까봐 재계약 재촉’

레알 오더니 유리몸 전락한 월드클래스…‘쫓겨날까봐 재계약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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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오더니 유리몸 전락한 월드클래스…‘쫓겨날까봐 재계약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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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잦은 부상 때문에 스스로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잔부상에 시달린 다비드 알라바(31)는 가능한 빨리 새로운 계약을 통해 미래를 보장받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라바는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 2011년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탄탄한 수비력과 적극적인 공격가담 능력을 앞세워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재능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았다. 지난 20/21시즌에는 센터백 변신에 성공했다. 센터백에서도 안정감 넘치는 수비력이 돋보였다. 이 가운데 종종 미드필더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알라바의 훌륭한 기량은 레알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레알은 지난 2021년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 알라바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세기의 이적이라는 기대와 달리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경기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부상이 지나치게 잦았다. 고질적인 내전근 부상 탓에 지난 시즌까지 22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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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내전근 부상이 알라바를 괴롭히고 있다. 시즌 초반 결장 이후 지난달 복귀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쪽은 알라바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알라바는 오는 2026년까지 레알과 계약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재계약을 체결해줄 것을 구단에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레알은 부상이 잦은 선수에 대해 냉정한 편이다.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와 같이 지속적으로 부상에 시달렸던 선수를 내쫓아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알라바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레알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레알은 추구하는 바가 명확하다. 이것은 내가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다”라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당장 재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스포르트’는 “레알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같이 계약 만료가 임박한 선수들과의 대화를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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