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이 다가오는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는 다가오는 2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팰리스를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7위, 팰리스는 3무 5패(승점 3점)로 18위에 올라있다.

팰리스전을 앞두고 토트넘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캡틴 손흥민이 팰리스 원정에서도 출전할 수 없을 것이 유력하다는 소식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긴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과 재활에 매진했다. 한국 대표팀에도 발탁됐지만 결국 부상으로 소집 제외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까지 3경기를 푹 쉬었다.

이후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돌아왔다. 22일 만에 선발 복귀전에 나선 손흥민은 1골과 1자책골 유도, 역전골에서의 1기점 패스 역할을 하며 완벽하게 건재함을 알렸다. 

하지만 웨스트햄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25일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결장했다. 경기 전, 훈련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웨스트햄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오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으므로 내일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알크마르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팰리스 원정에선 돌아올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팰리스 원정에서도 손흥민이 결장할 가능성이 크게 전망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좋지 않다.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오늘 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말 경기도 어렵다.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