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탈락 메시, 유럽 무대 복귀설?…BBC “이적도, 임대도 없다”

PO 탈락 메시, 유럽 무대 복귀설?…BBC “이적도, 임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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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탈락 메시, 유럽 무대 복귀설?…BBC “이적도, 임대도 없다”


17106724036242.jpg임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리오넬 메시가 잔류할 것이라는 BBC의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8월 끝난 리그스컵 2023 당시 우승을 차지하고 최우수선수, 득점왕 트로피를 들고 있는 메시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17106724039199.jpg사진은 지난 8월 끝난 리그스컵 2023 우승 당시 환호하는 인터 마이애미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시즌이 사실상 마감됐다. 휴식기를 앞둔 그를 둘러싸고 임대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BBC는 그의 이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메시는 MLS 시즌이 끝나도 다른 팀에 임대로 합류하지 않는다. 인터 마이애미의 주장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그도 다른 선수들처럼 휴가를 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시의 이적설이 나온 배경은 바로 인터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PO)에 탈락했기 때문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신시내티와의 2023 MLS 경기에서 0-1로 지며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무산됐다. 동·서부로 나뉜 MLS는 9위까지 PO 진출권을 얻는데,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17패(9승6무·승점 33)째를 기록했다. 남은 2경기서 모두 이기더라도 9위에 오를 수 없다. 지난달 21일 토론토전 이후 휴식기를 가진 메시는 이날 후반 10분 교체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햇다. 인터 마이애미의 잔여 일정은 오는 19일과 22일 샬롯FC과의 2연전을 끝으로 끝난다.

이후 MLS의 다음 시즌 개막은 내년 2월이다. 휴식기가 긴 만큼, 메시의 단기 임대설이 해외 언론으로부터 나오기도 했다. 당장 인터 마이애미의 PO 가능성이 남아 있던 지난 6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인터 마이애미가 PO에 진출하지 못하면 바르셀로나가 그를 임대할 수도 있다.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과거 메시에게 바르셀로나에서의 작별을 약속한 바 있다. 다만, 지금 당장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과거 티에리 앙리, 데이비드 베컴 등이 시즌을 마친 뒤 단기 임대돼 유럽으로 향한 사례가 떠오른 장면이다.

8일 신시내티전 패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타타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을 향해 메시의 거취 관련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MLS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르티노 감독은 “그가 바르셀로나에 갈 수도 있으나, 휴가를 가는 것일 것이다. 그 외 다른 가능성이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메시의 잔류가 점쳐지는 이유는 그가 지난 2022~23시즌을 시작으로 휴식기 없이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지난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PSG·인터 마이애미는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를 소화했다. 공식전 기준으로 무려 68경기(PSG 41경기·인터 마이애미 13경기·국가대표 14경기)에 달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탓에 일정이 빡빡했고, PSG를 떠난 뒤 시즌 중인 미국으로 합류해 경기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중간중간 휴식을 갖긴 했으나, 사실상 이번이 오랜만에 갖는 긴 휴식기인 셈이다.

한편 지난 7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는 공식전 13경기서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첫 무대였던 리그스컵에선 7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우승을 이끌었다. MLS에선 근육 부상 문제로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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