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박현경·박지영 등 20명,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20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윤이나와 박현경, 박지영 등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21일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윤이나와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황유민, 김수지, 노승희, 유현조, 배소현, 방신실, 이제영, 전예성, 최예림,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서어진, 김민별, 최민경, 김민선 등 20명이 오는 11월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한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포인트 제도다. 대회별 최종 순위에 따라 위믹스 포인트를 배분해 지급한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상위 20명에게는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이 돌아간다. 이날 발표된 20명의 선수 명단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KLPGA 투어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까지의 성적을 더해 결정됐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4명의 선수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에쓰오일 챔피언십,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성적으로 확정된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싱글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결합한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린다.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통해 상위 12명과 하위 12명이 매치플레이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 매치플레이 승자와 패자를 각 파이널 A와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에 나선다. 파이널 A그룹의 1위가 최종 우승자가 된다.
상금은 가상화폐로 지급된다. 대회 총상금으로는 100만 위믹스 코인이 걸려있다. 21일 기준으로 했을 때 위믹스 코인의 시세는 약 1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예원은 당시 6억원 상당의 25만 위믹스 코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