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노하게 한 우즈벡 더티 플레이 ‘파국’…1명 퇴장→韓 결승행 청신호 [항저우 2022]

황선홍 노하게 한 우즈벡 더티 플레이 ‘파국’…1명 퇴장→韓 결승행 청신호 [항저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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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노하게 한 우즈벡 더티 플레이 ‘파국’…1명 퇴장→韓 결승행 청신호 [항저우 2022]


17106720246405.jpg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부리예프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우즈베키스탄 부리예프가 조영욱에게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은 뒤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있다. 2023.10.4 [email protected]/2023-10-04 22:37:2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17106720261693.jpg고통스러워하는 조영욱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대한민국 조영욱이 우즈벡 부리예프의 거친 반칙에 넘어진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3.10.4 [email protected]/2023-10-04 22:37:4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거친 플레이를 일삼은 우즈베키스탄이 결국 파국을 맞았다. 지고 있는 상황에 1명이 퇴장당하면서 더욱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2-1로 앞선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 

전반 내내 거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기술적으로 한 수 위인 한국을 막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이 거친 플레이로 대응했다.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을 때면 거침없이 돌진해 몸을 부딪쳤다. 

특히 후반 17분 엄원상을 향한 이브로힘할릴 율다셰프의 무차별 백태클은 압권이었다. 율다셰프는 엄원상과 스피드 싸움에서 완전히 졌고, 결국 백태클을 가했다. 볼은 건들지도 못했고, 주심은 그에게 곧장 옐로카드를 꺼내 보였다. 율다셰프는 태클 후 볼을 땅에 내팽개치며 이해하기 어려운 분노도 표출했다. 

엄원상은 한참이나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사이드 라인에서 몸을 풀던 동료들은 걱정되는 표정으로 엄원상을 바라봤다. 엄원상은 끝내 일어서서 다시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국 후반 21분 안재준과 교체됐다. 다음 경기를 대비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을 가능성이 크다. 
17106720266984.jpg드리블하는 이강인 (항저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3.10.4 [email protected]/2023-10-04 21:51:52/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17106720285643.jpg제대로 화 난 황선홍 감독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2023.10.4 [email protected]/2023-10-04 21:51:5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거듭 의도적인 반칙을 가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28분 공격수 압두라우프 브리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조영욱에게 자기 진영 아크 부근에서 거친 태클을 가했다. 브리예프는 본인이 피해자인 척 한참을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지만, 심판은 옐로카드를 건넸다. 앞서 경고를 받은 브리예프는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내내 거칠었다. 전반 막판에는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순간적으로 점프한 조영욱을 밀어 넘어뜨렸다. 황선홍 감독이 심판에게 “파울”을 외치면서 분노하기도 했다. 

거친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지만,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한국이 결승행에 가까워진 분위기다.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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