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아저씨’ 다 된 웨인 루니, 그래도 프리킥은 브루노보다 잘차네?

‘뚱보 아저씨’ 다 된 웨인 루니, 그래도 프리킥은 브루노보다 잘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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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아저씨’ 다 된 웨인 루니, 그래도 프리킥은 브루노보다 잘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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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아저씨’ 웨인 루니(39)의 발끝은 아직 살아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OB는 7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자선경기에서 셀틱 OB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졌다.

웨인 루니, 미카엘 실베스트르, 대런 플레처 등 맨유 역전의 용사들이 모두 모였다. 아쉽지만 박지성은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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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맨유가 박스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루니가 나섰다. 20년전 전성기와 달리 배가 나온 영락없는 아저씨였다. 하지만 발끝의 감각만큼은 전성기 못지 않았다. 루니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보기 좋게 골대 좌측상단에 빨려들어 선취골이 됐다. 루니는 레전드들과 어울려 기뻐했다.

전성기 시절 루니는 맨유의 프리킥을 전담해서 찼다. 그만큼 킥이 정확하고 강력했다. 루니의 프리킥 골을 오랜만에 본 팬들은 “2004년 챔피언스리그 페네르바체전에 넣었던 골과 똑같았다”, “배는 나왔지만 발끝은 여전하네”, “브루노 페르난데스보다 지금 루니가 더 잘 차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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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팬은 “2022년 호날두 이후 저렇게 프리킥을 차서 골을 넣은 맨유 선수가 없었다.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며 현역선수들을 저격했다.

현역시절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그는 559경기서 253골을 넣어 맨유 역사상 최다골을 넣은 선수로 남아있다. 고 바비 찰튼 경의 249골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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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더비 카운티에서 플레잉코치로 뛰고 은퇴한 루니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그는 현재 챔피언십 플리머스 아가일 FC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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