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e스포츠 첫 동메달' 곽준혁, FC온라인 AG 3위로 마무리

[항저우 NOW] 'e스포츠 첫 동메달' 곽준혁, FC온라인 AG 3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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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e스포츠 첫 동메달' 곽준혁, FC온라인 AG 3위로 마무리


17106716402178.jpg▲ 항저우 아시안게임 FC온라인 국가대표 곽준혁


[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FC온라인의 국가대표 곽준혁이 항저우 아시아게임에서 대한민국에게 e스포츠 첫 동메달을 안겼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FC온라인은 e스포츠 종목 중 가장 처음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36명의 선수가 한 곳에 모여 경기를 진행했고 단기간의 경기를 통해 최종 3인만이 살아남아 27일 메달 색깔을 두고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곽준혁은 토너먼트 과정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연승을 기록하고 승자전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승자전 결승서 태국의 'TD킨' 떼데치 송사이사꿀(Teedech SONGSAISAKUL)에게 일격을 맞아 패자조 결승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곽준혁에 남겨진 기회는 단 한 번으로, 1패를 기록한다면 동메달, 1승 후 1패를 기록하면 은메달, 2승을 기록한다면 금메달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FC온라인 패자조 결승에서 곽준혁은 또 다른 태국의 국가대표 '접접' 파따나삭 바라난(Phatanasak VARANAN)을 상대했다. 이미 토너먼트 과정중 한 번 꺾었지만 파따나삭은 박기영을 꺾고 마지막 경기까지 살아남았으며 다시 최종 진출전을 노리는 상황이었다.

단 몇 경기로 메달 색깔이 달리지는 만큼 경기 내용 또한 치열했다. 1세트에서 곽준혁은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차단하는 경기를 이어갔다. 파따나삭은 지속적으로 공격을 유지해 기회를 노렸고 단 두 번의 기회를 그대로 잘 살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빼앗긴 곽준혁은 당황하지 않았고 본인의 장기를 살려 빠르고 짧은 패스를 이어나가 펠레의 골을 만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이에 파따나삭은 수비를 추가해 중앙을 보강했고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곽준혁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경기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곽준혁은 1:2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 파따나삭은 전술의 변화를 주면서 짧은 패스로 호나우두의 골을 기록해 리드를 잡았다. 코너에 몰린 곽준혁은 굴리트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골문까지 맞추는 불운 끝에 결국 곽준혁은 후반전에서 동점골을 기록,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2세트 연장전에서 곽준혁은 스쿼드를 대거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노렸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긴장되는 승부차기에서 곽준혁은 두 번의 선방에 이은 연이은 골 성공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경기를 3세트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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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서도 선제골을 내준 곽준혁. 실수를 극복하고자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 기회가 나지 않으면서 팽팽한 점유율 싸움만 이어졌다. 리드를 잡은 파따나삭은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치면서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고 곽준혁은 반대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지속했다.

하지만 태국의 벽은 높았다. 곽준혁은 분전했지만 3세트를 0:1로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1:2로 아시안게임 FC온라인 첫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아쉬운 경기가 있었지만 대한민국에게 e스포츠 첫 메달을 선물했다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채 긴 여정을 마쳤다.

대한민국 FC온라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3위 곽준혁, 4위 박기영으로 마감했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e스포츠 외에도 생중계부터 VOD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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