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맞대결이 10개월 만의 복귀전...'불법 베팅 혐의' 1000억 MF, 뉴캐슬 1군 스쿼드 합류
0
605
08.16 18:00
'SON'과 맞대결이 10개월 만의 복귀전...'불법 베팅 혐의' 1000억 MF, 뉴캐슬 1군 스쿼드 합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불법 베팅 혐의로 10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던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복귀한다.
뉴캐슬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산드로 토날리가 10개월간의 공식 축구 활동 정지 처분이 해제돼 8월 28일부터 선수 명단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토날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로 3선에서 활약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후방에서 받은 공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때문에 안드레아 피를로의 후계자로 불렸다. 노련한 수비 능력도 갖추고 있다.
브레시아 칼초 유스 출신의 토날리는 세리에 B에 데뷔해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2018-19시즌 세리에 A 승격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에도 강등권 팀인 브레시아에서 고군분투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토날리는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번째 시즌 토날리는 밀란에서 세리에 A 우승을 맛봤다. MVP 후보로 언급될 만큼 최고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토날리는 5500만 파운드(약 962억원)의 이적료로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초반 토날리는 무난하게 경기에 나서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 중이었다.
하지만 사건이 터졌다. 토날리가 불법 베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토리노 검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았다. 토날리는 도박을 자백했고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 10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토날리의 10개월 출전 정지는 뉴캐슬과 이탈리아 대표팀에 큰 타격을 입혔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렀고, 이탈리아 대표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16강에 그쳤다.
이제 토날리의 복귀가 임박했다. 토날리는 8월 28일부터 뉴캐슬 경기에 나선다. 뉴캐슬은 "클럽은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으로부터 선수에 대한 스포츠 제재가 27일까지 유효하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토날리의 복귀전은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다. 뉴캐슬은 내달 1일 잉글랜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