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도 가능한 손흥민, 일대일 능력 EPL 최고 선수" 극찬…'히샬리송은 간절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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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스트라이커도 가능한 손흥민, 일대일 능력 EPL 최고 선수" 극찬…'히샬리송은 간절함이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한 가운데 지난해 9월 열린 레스터시티전 이후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재현했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번리전에서 골감각을 과시했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해설가 카스카리노는 4일 손흥민의 번리전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은 센터포워드로도 활약할 수 있다. 손흥민의 움직임을 고려한다면 손흥민은 꾸준히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내는 선수다. 토트넘에는 볼을 소유하고 패스를 넣어주는 훌륭한 10번을 보유하고 있다. 히샬리송이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됐지만 히샬리송은 손흥민처럼 간절함이 없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상대로 경쟁하고 라인을 돌파하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손흥민처럼 일대일 상황에서 뛰어난 선수를 생각할 수 없다"며 손흥민의 개인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을 극찬한 카스카리노는 현역시절 아스톤 빌라, 셀틱, 첼시, 마르세유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카스카리노는 지난 1985년부터 1999년까지 A매치 88경기에 출전하며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전반 16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감각적인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솔로몬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1분 포로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번리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영국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BBC의 해설가 크룩스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벤치에 남겨 두고 스트라이커로 최전방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내가 봤던 손흥민의 활약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번리는 손흥민 같은 공격수와 대결할 때 라인을 높게 유지하려면 번개처럼 빠른 복귀 능력과 함께 볼만 쳐다보지 않는 수비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