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알루마 외국선수 듀오 49점 합작... 현대모비스, 3연패 탈출
0
1788
03.17 17:51
프림+알루마 외국선수 듀오 49점 합작... 현대모비스, 3연패 탈출
현대모비스가 외국선수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4-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성적 10승 13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KT는 공동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3점슛 5개 포함 25점 8리바운드, 게이지 프림이 2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국선수 싸움에서 KT를 압도했다. 이우석도 3점슛 2개 포함 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7점 13리바운드, 하윤기가 25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팀 3점슛 성공률이 19%에 머물 정도로 슛이 부진했던 것이 뼈아팠다.
1쿼터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가운데, 함지훈과 이우석이 3점을 터트리며 KT 수비를 흔들었다. KT는 하윤기가 페인트존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면서 득점 리더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직전 프림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22-20으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벌렸다. 알루마와 이우석의 3점이 3방 연속 림을 가른 것. KT는 하윤기가 골밑을 공략하며 반격했지만, 알루마의 3점이 또 다시 림을 가르며 리드가 벌어졌다. 이후 KT가 배스의 잇따른 속공 득점으로 쫓아왔지만 현대모비스가 알루마와 장재석의 림 어택으로 반격하며 두 자릿수 리드를 다시 잡았고, 현대모비스는 48-39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리드는 계속됐다. 이우석의 3점이 림을 갈랐고 함지훈도 골밑에서 침착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kt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배스의 속공 득점, 이두원의 림 어택과 점퍼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도 프림의 골밑 공략으로 맞서면서 다시 달아나려고 했다. 양 팀이 치열하게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쿼터 막판 프림과 함지훈의 연속 골밑 득점이 성공, 71-60으로 오히려 달아나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KT는 추격을 노렸다. 배스, 하윤기, 이두원이 함께 코트에서 서면서 프림에 대항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앤드원 플레이 등으로 맞서며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냈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3분 11초를 남기고 85-71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고, 경기를 결국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