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에버튼, PSR 위반으로 승점 10점 삭감 ‘중징계’→ 리그 19위 추락+강등 가능성... 첼시X맨시티도 비상

[공식 발표] 에버튼, PSR 위반으로 승점 10점 삭감 ‘중징계’→ 리그 19위 추락+강등 가능성... 첼시X맨시티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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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에버튼, PSR 위반으로 승점 10점 삭감 ‘중징계’→ 리그 19위 추락+강등 가능성... 첼시X맨시티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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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에버튼이 순식간에 강등 위치에 처했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에버튼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것에 대해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튼이 징계받은 이유는 PSR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PSR은 PL 사무국이 각 구단에 3년 동안 최대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687억 원) 이상 손실을 금지하는 규칙이다.

그러나 여러 보도에 따르면 에버튼은 무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4,903억 원)의 재정적 손실을 기록했다. PL이 정한 금액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에버튼 “구단은 FFP 규정 위반 혐의를 독립 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한 PL의 결정을 접한 뒤 실망했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다. 우리는 강력하게 방어할 준비가 됐다. 수년 동안 PL에 개방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5일 동안 청문회가 실시됐으나 결국 에버튼의 혐의가 일부분 인정됐다. PL 사무국은 “독립 위원회는 PSR 위반으로 에버튼에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내렸다. 구단은 규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했지만, 정도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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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PL에서 PSR을 어겨 승점이 줄어든 경우는 없었지만, 사무국은 쉽게 넘어갈 생각이 없었다. 영입 금지 혹은 벌금 등의 형태로 징계를 받을 수 있었으나, 사무국은 승점 12점 삭감을 원했다. 조율 끝에 에버튼은 무려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사무국은 “위원회는 승점 10점 삭감의 스포츠 제재가 부과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시즌 바로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버튼은 해당 징계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에버튼은 현재 승점 14점으로 리그 14위에 그친다. 만약 여기서 승점 10점이 준다면 순식간에 리그 19위로 떨어지게 된다. 지난 시즌 17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강등에서 벗어났으나 다시 악몽이 되풀이되게 생겼다.

한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도 비상이 걸렸다. 두 팀도 현재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맨시티의 경우, 재정 규반 혐의가 무려 115건에 달한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가 팀을 소유했을 당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에버튼이 중징계를 받았다. 만약 조사를 받고 있는 두 팀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승점 10점 삭감’ 수준의 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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