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타자들 압도했던 특급 에이스, NPB 3~4개팀 영입전 불붙었다

한국→일본 타자들 압도했던 특급 에이스, NPB 3~4개팀 영입전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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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만의 '특급 에이스' 구린뤼양이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4개팀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6일 대만 스포츠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퉁이 라이온즈의 '에이스'인 구린뤼양은 다음주 국제 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신청할 예정이다.

2000년생 우완 투수인 구린뤼양은 퉁이의 '에이스'이자 대만 국가대표 '에이스'다. 신장 1m84에 체중 81kg로 준수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고, 2018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퉁이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미 대만프로야구(CPBL)는 평정한 상태다. 2021시즌부터 1군에서 본격적인 선발로 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은 기량이 더욱 상승했다. 21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0승 2패 1.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올 시즌 리그 최저 평균자책점 1위(규정 이닝 채운 투수 가운데 유일한 1점대), 다승 공동 3위, 최다 탈삼진 3위(150K)를 기록했다.

이미 국제대회에서도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투수다. 구린뤼양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중간 계투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투수임을 입증했고, 이후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안타(1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알렸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교한 제구력으로 인해 안정감있는 투구를 펼치는게 장점이다.

APBC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구단들이 본격적인 관심을 어필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가장 관심을 보이는 팀은 니혼햄 파이터스다. 구린뤼양이 올 시즌 종료 후 해외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최근 니혼햄 구단 고위 관계자가 대만에 직접 건너가 그의 투구를 지켜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CPBL 스탯츠'에 따르면, 퉁이 단장은 "현재 일본의 3~4개팀이 구린뤼양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퉁이는 '에이스'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구린뤼양에게는 새로운 기회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해외 리그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야구 인생이 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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