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무시하더니 큰코다쳤다' 결국 경질 엔딩…그런데 위약금만 무려 1083억 '충격'

[오피셜] '韓 무시하더니 큰코다쳤다' 결국 경질 엔딩…그런데 위약금만 무려 1083억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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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59)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우디축구연맹(SAFF)은 24일(현지시간) "SAFF 이사회와 만치니는 계약 해지를 놓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사우디에 부임한 만치니는 임기 4년을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퇴장한다. 불과 4년 전 이탈리아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의 쓸쓸한 말로다. 차기 행선지로는 최근 감독을 교체한 후 부진을 면치 못하는 AC 밀란, 볼로냐 FC 1909, UC 삼프도리아 등이 거론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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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의 목표는 뚜렷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및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이었다. 2034년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사우디는 자국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쏟아붓고 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등 스타플레이어를 들인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연봉 2,500만 유로(약 376억 원)의 4년 계약을 맺은 만치니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 연봉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성적은 처참했다. 만치니는 2023 아시안컵 당시 16강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을 만나 패했다. 급기야 그라운드를 이탈하는 모습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만치니는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4경기 1승에 그쳤다. 물론 만치니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선수들은 만치니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가 하면 대표팀 차출에 반발하는 등 항명을 일삼았다. 결국 만치니는 동기부여를 잃었고, SAFF 역시 지금이 결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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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적인 소식은 따로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경질된 만치니가 SAFF로부터 위약금 약 6,000만 파운드(약 1,083억 원) 이상을 수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월급, 주급, 일급, 분당 급여를 차례로 언급하며 만치니가 얼마나 큰 액수를 벌어들이는지 조명했다. 특성상 정확한 액수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지만 만치니가 축구 역사상 손에 꼽는 위약금을 만지게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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