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떠나는 맨시티로 간다!' 알론소, 결국 레버쿠젠과 조기 결별한다... 벌써 후임도 정했다

'펩 떠나는 맨시티로 간다!' 알론소, 결국 레버쿠젠과 조기 결별한다... 벌써 후임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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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42) 감독이 레버쿠젠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2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레버쿠젠도 지난 시즌 우승컵 2개를 따낸 감독과 이별을 준비하며 후임 찾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과 내년 6월까지 계약이지만 '조기 결별'이 가까워진 분위기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과 산드로 바그너 독일 대표팀 코치가 물망에 올랐다.

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레알은 알론소 감독이 선수 시절 5년간 뛰었던 팀이다. 또 레알 후베닐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을 만큼 인연이 깊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과 계약이 2년 남아있지만 레알은 좀 더 젊고 유망한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별이 유력한 맨시티와도 강하게 연결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알론소 감독이 수락만 한다면 당장 다음 시즌부터 어렵지 않게 맨시티를 이끌 수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새 역사를 쓰며 유럽 최고 감독으로 떠올랐다. '전통 강호' 바이에른 뮌헨의 12연패를 저지하며 레버쿠젠을 창단 후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역대 첫 무패 우승이었다.

DFB(독일축구협회)포칼에서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유일한 패배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아탈란타와 결승전(0-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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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다.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뮌헨을 거치며 세계 최고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7년 선수 은퇴 후 레알 유스팀 코치와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거쳐 2022년 레버쿠젠 감독으로 전격 부임했다. 그가 이끄는 레버쿠젠은 두 시즌 만에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직후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 빅클럽의 구애가 이어지자 잔류 의지를 나타내며 레버쿠젠을 향해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제 미래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줄 말은 없다"며 "지금 난 레버쿠젠의 감독이다. 이건 확실하다. 제 미래에 대해 더 하고 싶은 말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팀에서 연락이 왔었냐' 등 질문에도 "드릴 말씀이 없다. 모든 것이 가설일 뿐이다"라며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지난주도 내겐 평범한 일상이었을 뿐이다. 평소처럼 훈련 세션 3번을 진행했다"며 "레버쿠젠은 현재 매우 좋은 상황이다. 이대로 계속 전진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난 레버쿠젠에서 정말 행복하다. 여기서 매일매일 도전과 같다. 나와 레버쿠젠은 아름다운 여정을 진행 중이다.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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