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홍명보 선임과정 거짓언플·불투명행정·갑질” 에이전트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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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03:00
“축협, 홍명보 선임과정 거짓언플·불투명행정·갑질” 에이전트의 폭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 에이전시 관계자가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 선임을 포기하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갑질’ 등을 하고 불투명한 행정 절차를 보였다며 협회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자신을 JP스포츠그룹 대표이사로 소개한 전피에트로는 18일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축구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며 대한축구협회가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국가대표 선입을 위해 접촉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마지막까지도 협회의 답신을 기다렸다. 저는 르나르 감독에게 협회의 무례한 행태에 대해 사과해야 했던 상황을 겪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며 “언론을 통해 르나르 감독에 대한 거짓말이 처졌고 그가 연봉과 거주 조건, 모든 요구에 승낙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이를 무시했다”고 했다.
르나르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 물망에 올랐던 이로 2012년 잠비아, 2015년 코르디부아르 감독을 맡아 두 차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명장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그는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프랑스 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되는 르나르 감독은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던 이였다.
전 대표는 이번 입장에서 “출국 전 이미 짜인 대본처럼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 결정됐고 이에 대한 협회의 불투명한 행정 절차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며 “유로 스페인 우승을 거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등의 만남을 위해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에게도 제안했지만 답변 조차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로 국가대표를 우승한 감독이 9억원을 받는데, 홍명보 감독이 그 보다 더 큰 금액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 결국 벌어졌다”며 “공식 채널로 리스트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는 거만한 행태, 태도, 선임을 먼저 정해놓고 나서 리스트를 요청했음에도 통보 하지 않는 이상한 행정, 대한축구협회는 두려움을 조장하는 곳인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 대표는 “대한민국 축구에 고한다. 클럽이 자신들의 수입을 자생하지도 못하고 정부의 지자체에서 예산을 받아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리그 발전을 위한 협조는 커녕 리그의 감독을 중도 채어가는 협회가 무슨 축구고, 세계대회 진출을 논할 수 있겠냐”며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느냐. 강자라는 이유로 가져가는 것은 동물의 습성이다. 그런 논리가 맞는다면 일제강점기의 일본도 욕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전 대표는 이러한 일화를 폭로하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미래를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란다. 저는 비록 거대 대기업의 회장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함으로써 법도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했다.
스포츠 에이전시 관계자가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 선임을 포기하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갑질’ 등을 하고 불투명한 행정 절차를 보였다며 협회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자신을 JP스포츠그룹 대표이사로 소개한 전피에트로는 18일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축구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며 대한축구협회가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국가대표 선입을 위해 접촉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마지막까지도 협회의 답신을 기다렸다. 저는 르나르 감독에게 협회의 무례한 행태에 대해 사과해야 했던 상황을 겪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며 “언론을 통해 르나르 감독에 대한 거짓말이 처졌고 그가 연봉과 거주 조건, 모든 요구에 승낙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이를 무시했다”고 했다.
르나르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 물망에 올랐던 이로 2012년 잠비아, 2015년 코르디부아르 감독을 맡아 두 차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명장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그는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프랑스 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되는 르나르 감독은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던 이였다.
전 대표는 이번 입장에서 “출국 전 이미 짜인 대본처럼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 결정됐고 이에 대한 협회의 불투명한 행정 절차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며 “유로 스페인 우승을 거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등의 만남을 위해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에게도 제안했지만 답변 조차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로 국가대표를 우승한 감독이 9억원을 받는데, 홍명보 감독이 그 보다 더 큰 금액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 결국 벌어졌다”며 “공식 채널로 리스트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는 거만한 행태, 태도, 선임을 먼저 정해놓고 나서 리스트를 요청했음에도 통보 하지 않는 이상한 행정, 대한축구협회는 두려움을 조장하는 곳인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 대표는 “대한민국 축구에 고한다. 클럽이 자신들의 수입을 자생하지도 못하고 정부의 지자체에서 예산을 받아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리그 발전을 위한 협조는 커녕 리그의 감독을 중도 채어가는 협회가 무슨 축구고, 세계대회 진출을 논할 수 있겠냐”며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느냐. 강자라는 이유로 가져가는 것은 동물의 습성이다. 그런 논리가 맞는다면 일제강점기의 일본도 욕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전 대표는 이러한 일화를 폭로하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미래를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란다. 저는 비록 거대 대기업의 회장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함으로써 법도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