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NC, 김도영 MVP 경쟁자 또 나올까...'5G 4홈런 13타점' 홈런왕이 발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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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17:00
9위 NC, 김도영 MVP 경쟁자 또 나올까...'5G 4홈런 13타점' 홈런왕이 발톱을 드러냈다
-데이비슨, 5일 키움전 5타수 1안타 4타점...NC 7-12 패
-최근 5경기 4홈런 13타점 맹활약...홈런 1위, 타점·장타율 2위
-9위 NC, 하트 이어 데이비슨까지 MVP 후보급으로 급부상할까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홈런왕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33)이 최근 5경기에서 4홈런 13타점을 쓸어 담으며 2관왕 이상을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MVP 후보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데이비슨은 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3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NC는 키움에 7-12로 패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상승세였던 데이비슨은 5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대신 4타점 경기를 펼치며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데이비슨은 1회 뜬공, 3회 땅볼로 물러난 데이비슨은 세 번째 타석에서 첫 타점을 기록했다. NC가 1-7 뒤진 5회 말 1사 만루에서 하영민의 2구째 슬라이더를 휘둘러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루주자 최정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데이비슨은 네 번째 타석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NC가 4-7 뒤진 6회 2사 만루에서 김연주 상대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 쳐 우중간 싹쓸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데이비슨의 맹활약으로 NC는 한때 0-7로 밀렸던 경기를 7-7까지 따라잡으며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5일 4타점 경기를 펼친 데이비슨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는 등 4홈런 13타점을 폭발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데이비슨의 활약으로 9위 NC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선전하며 5위 KT 위즈를 4경기 차로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데이비슨은 타율 0.295(441타수 130안타) 41홈런 108타점 OPS 0.982를 마크하고 있다.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면서 홈런 1위, 타점과 장타율은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타점과 장타율에서 가파른 상승세로 부동의 1위였던 오스틴 딘(118타점), 김도영(0.643)과 격차를 서서히 좁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9년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데이비슨은 MLB 통산 54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226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26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 일본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19홈런을 터트리는 등 확실한 한 방을 갖춰 NC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까지는 대성공이다. 데이비슨은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5년 만에 KBO리그에서 4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데이비슨은 47홈런 페이스를 보여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인 2015년 에릭 테임즈(47홈런)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비슨이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면서 MVP 레이스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됐다. 줄곧 MVP 0순위로 꼽힌 김도영을 비롯해 '투수 4관왕'에 도전하는 카일 하트,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안타를 노리는 빅터 레이예스와 40홈런 타자 데이비슨까지 외국인 선수들이 그 뒤를 쫓는 양상이다. 데이비슨이 남은 19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는 대성공이다. 데이비슨은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5년 만에 KBO리그에서 4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데이비슨은 47홈런 페이스를 보여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인 2015년 에릭 테임즈(47홈런)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비슨이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면서 MVP 레이스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됐다. 줄곧 MVP 0순위로 꼽힌 김도영을 비롯해 '투수 4관왕'에 도전하는 카일 하트,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안타를 노리는 빅터 레이예스와 40홈런 타자 데이비슨까지 외국인 선수들이 그 뒤를 쫓는 양상이다. 데이비슨이 남은 19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