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3년 인연 끝' 토트넘 계륵, 드디어 팀 떠난다... AC밀란과 개인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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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01:00
'SON과 3년 인연 끝' 토트넘 계륵, 드디어 팀 떠난다... AC밀란과 개인 합의 완료
사진 = 풋볼365
사진 = 365스코어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에메르송이 AC밀란과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 밀란은 오랫동안 에메르송 영입을 시도해왔고,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300억)로 추정된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도 4일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이 밀란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밀란과 토트넘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에메르송은 다른 구단의 제안에도 밀란 이적을 우선시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다수의 매체가 에메르송의 밀란행이 근접했음을 알렸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1순위 매각 대상이었다. 2021-22시즌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첫 시즌은 나름대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점점 부진했다.
이번 시즌 특히 안 좋았다. 수비수임에도 기본적인 수비 능력과 볼 컨트롤 능력, 대인 마크가 부족했다. 자신이 담당해야 할 선수를 자주 놓치는 장면도 포착됐고, 상대 윙어와의 일대일 경합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철저한 백업 취급을 받았다. 페드로 포로가 공수양면에서 크게 발전하는 바람에 출전 시간은 더욱 줄어들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스쿼드 물갈이를 진행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스쿼드를 구성하길 원한다.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줄곧 우승을 외쳤고, 처음으로 맞는 여름 이적시장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보드진은 이를 갈고 있다.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등 잉여 자원을 방출했고, 현재까지도 교통정리는 이루어지고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브라이언 힐, 세르히오 레길론 등도 매각 명단에 올랐고, 백업 취급을 받던 에메르송도 당연히 판매 대상이었다.
관심을 보인 팀은 바이에른 뮌헨, 밀란이었다. 그러나 뮌헨의 관심은 점점 식었고, 마침내 밀란이 에메르송을 품게 됐다. 매체는 이어 "에메르송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 밀란은 그에게 적합한 곳이다. 밀란도 에메르송과 협상하며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에메르송이 이렇게 토트넘을 떠나게 되면 손흥민과의 인연도 끝이다. 2021-22시즌부터 3시즌 간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에메르송. 손흥민과는 다르게 비록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