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득점왕이 의외라고? 알고 보니 칭찬이었다! "스트라이커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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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20:00
손흥민의 득점왕이 의외라고? 알고 보니 칭찬이었다! "스트라이커 아니잖아"
사진 = 풋볼 런던
손흥민이 득점왕이 된 것이 의외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365'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 가능성이 희박했던 5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2006-07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와 2019-20시즌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이름을 올렸고, 손흥민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으로, 엄청난 영예이자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득점왕 가능성이 없었다. 손흥민은 리그 28경기를 치르고도 11골에 불과했다. 득점왕은 동기간 20골을 기록했던 살라가 무난하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미친 득점 감각을 과시했던 살라는 홀로 내달렸다.
하지만 리그 10경기를 남겨둔 시점, 손흥민은 거짓말같이 골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후 치렀던 10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넣었다. 애스턴 빌라전 해트트릭을 포함하여 차근차근 살라와의 격차를 좁혀나갔고, 리그 최종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기적 같은 멀티골로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살라가 같은 기간 4골을 넣은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이렇게 기적적으로 정정당당하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득점왕을 '의외'라고 칭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포지션 때문이었다. 매체는 2007-08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예시로 들었다. 매체는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그 당시 스트라이커가 아니었다. 이것이 우리가 그를 뽑은 이유다. 바깥쪽에서 뛰었음에도 득점왕을 차지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윙어로 뛰었음에도 많은 골을 넣었던 손흥민을 향한 칭찬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임에도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하고 특유의 뛰어난 스프린트 능력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한다. 이번 시즌은 주로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이전에는 왼쪽 윙어로 뛰며 많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외에도 토트넘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매시즌마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도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 안방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