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중독서 파티 중독으로..래시포드의 충격 타락, "자해 수준의 생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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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3.17 17:51
선행 중독서 파티 중독으로..래시포드의 충격 타락, "자해 수준의 생활 패턴"
[OSEN=이인환 기자] "몇몇 친구들에게 그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에서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방탕한 생활 태도가 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본다"라면서 "그들은 래시포드의 생활 패턴이 자해 수준이라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포드는 꾸준히 성장해 2016년 맨유에서 프로 무대 데뷔했다.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뒤엔 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2018-2019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20시즌엔 17골을 넣으면서 팀의 주포로 떠올랐다. 2022-2023시즌에도 리그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온 래시포드지만, 2023-2024시즌엔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 20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4골이 전부.
특히 재계약 직후 부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래시포드는 훈련 전날 밤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패스트에서 유흥을 즐겼고 다음날인 금요일 훈련에는 아프다는 이유로 불참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디 애슬래틱은 "래시포드가 벨패스트에서 밤을 즐긴것은 수요일이라고 보고 받았지만, 본지는 그가 훈련 불과 시작 몇 시간 전인 목요일 밤에도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더 선'은 같은 날 "래시포드는 파티와 훈련 불참으로 2주치 주급인 65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라고 전했다. 결국 뉴포트 카운티와 FA컵 경기에서도 래시포드는 결장하면서 타격을 입게 됐다.
뉴포트전에서 맨유는 4-0으로 승리했다. 명단서 제외됐던 래시포드는 텐 하흐 감독과 존 머터프 CEO와 훈련 불참 등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야만 했다. 맨유 구단은 일단 구단 내부에서 문제를 처리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의 소식통은 이번 사태를 포함해서 래시포드의 생활 패턴이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래시포드는 지금 자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몇몇 친구들에게 그에게 너무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매체는 "래시포드는 훈련 전날 12시간 동안 술을 마시고 새벽 3시에 옷을 입은 채 호텔에 쓰러졌다. 그는 그 상태에서 아침 7시에 전용기를 타고 맨체스터에 돌아와서 훈련에 불참한 것이다"라면서 "맨유의 공식 징계는 벌금 2주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이 장면을 제외하고도 최근 생활 태도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전 0-3 패배 이후 나이트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라면서 "과거 무료 급식을 나눠주던 착한 청년의 생활 태도가 사라졌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