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키움이 2024시즌 연봉계약을 마쳤다. 김혜성(24)은 8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키움은 22일 “2024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비FA 다년계약, 외국인 선수 제외) 44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이 눈에 띈다. 기존 대비 2억3000만원 인상된 6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54.8% 인상이다.

이번 계약으로 김혜성은 역대 8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나성범이 갖고 있던 나성범의 5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또한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액과 최고 연봉이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556타수 186안타,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104득점, OPS 0.842를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내야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지난 시즌 팀 최다 홈런을 기록한 김휘집은 전년 대비 48.6% 오른 1억1000만원을 받으며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올랐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합류해 가능성을 보여준 이주형은 연봉 6600만원에 사인하며 인상률 100%를 기록했다.

다양한 보직에서 투수진에 힘을 보탠 하영민과 이명종은 인상액 1500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8000만원, 60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지난 시즌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한 장재영은 연봉 4000만원에 계약했다.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 중 억대 연봉자는 투수 1명, 야수 5명 등 총 6명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