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시티, '울버햄튼 MF' 누네스 영입 성공…5년 계약+이적료 9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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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오피셜] 맨시티, '울버햄튼 MF' 누네스 영입 성공…5년 계약+이적료 900억
맨체스터 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25)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으로부터 누네스를 5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누네스는 마테오 코바치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제레미 도쿠에 이어 올여름 네 번째 영입 선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누네스는 "유럽 챔피언이자 오랫동안 존경해 온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서 기쁘다.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일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 옆에서 함께한다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울버햄튼에서 한 시즌을 보내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발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맨시티 팬들을 만나는 것이 기대되고 맨시티의 더 많은 성공에 있어 일부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디렉터는 "누네스는 훌륭한 선수다. 그가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번 시즌과 그 이후에도 맨시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네스는 진정한 자질을 보유했으며 새로운 역동성을 가져올 것이다. 그는 수비진을 열어줄 수 있는 패스를 할 수 있고 상대 선수를 제압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를 자주 봐왔기 때문에 누네스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된다"라고 알렸다.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 누네스는 에리세이렌스, 이스토릴 프리이아를 거쳐 지난 2019년 1월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20-2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박스 투 박스 유형인 누네스는 전진 드리블, 패싱력, 왕성한 활동량, 성실한 압박 등이 무기였고 리그 기준 2020-21시즌 31경기(3골 2도움), 2021-22시즌 33경기(3골 2도움)를 누비면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이더에 잡혔고, 지난해 여름 울버햄튼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당시 울버햄튼 클럽 레코드인 3,800만 파운드(약 640억 원)였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였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됐다.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를 오가면서 큰 힘을 실었다. EPL 34경기(1골 1도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경기, 잉글랜드 FA컵 2경기로 도합 공식전 39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었다.
2023-24시즌 도중 맨시티 러브콜을 받았고, 긴 줄다리기 끝에 합의를 맺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맨시티와 울버햄튼은 누네스 이적료로 5,320만 파운드(약 890억 원)에 최종 합의했다. 에드온은 따로 없으며 10%의 셀온 조항이 삽입됐다. 맨시티와 울버햄튼은 4,700만 파운드(약 790억 원)의 이적료로 구두 합의했지만, 확정해야 할 것이 남아있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