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점’ 실바 화력 폭발+강소휘 3000점 돌파…‘행복한 X-MAS’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4연승→흥국생명 맹추격 [MK김천]

‘28점’ 실바 화력 폭발+강소휘 3000점 돌파…‘행복한 X-MAS’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4연승→흥국생명 맹추격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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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점’ 실바 화력 폭발+강소휘 3000점 돌파…‘행복한 X-MAS’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4연승→흥국생명 맹추격 [MK김천]


GS칼텍스가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7)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4점(12승 6패), 3위로 전반기를 마친 GS칼텍스는 2위 흥국생명(승점 39점 14승 4패)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17106763992997.jpg사진=KOVO 제공17106763998553.jpg사진=KOVO 제공17106764002519.jpg사진=KOVO 제공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블로킹 1개, 서브 2개 포함 28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강소휘는 이날 11점을 추가하며 여자부 역대 국내 15호 3000점 돌파의 주인공이 되었다. 유서연도 공수에서 힘을 더했다.

도로공사는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다. 1세트부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다음 경기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 승리가 중요하다. 또 크리스마스니 재밌게 해야 한다”라고 희망했지만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9점으로 분투하고, 배유나도 10점으로 지원 사격했지만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가 3점에 그쳤다. 또한 팀 범실이 15개. GS칼텍스가 7개였다. 차이가 컸다. GS칼텍스에 서브 득점만 5점을 허용햇다. 장점인 리시브가 흔들렸다.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유서연,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 미들블로커 정대영-한수지,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나왔다.

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타나차, 아포짓 스파이커 문정원, 미들블로커 배유나-김세빈, 리베로 임명옥이 먼저 나왔다. 양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 가동.

17106764007518.jpg사진=KOVO 제공
1세트 초반 GS칼텍스가 기세를 잡았다. 2-4에서 연속 7점을 가져온 것. 강소휘와 실바가 펄펄 날았다. 도로공사는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자 타나차를 빼고 이예림을 투입했다. 8-4에서 공격 득점을 올린 강소휘는 개인 통산 3000점을 달성했다. 도로공사가 4점에 머무는 사이 GS칼텍스는 순항했다. 실바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김종민 감독은 4-9에서 김세빈을 빼고 최가은을 넣으며 변화를 또 꾀했다. GS칼텍스는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다 됐다. 팀의 공격 득점을 책임 지던 부키리치마저 흔들렸다. 어느덧 스코어는 16-5. GS칼텍스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부키리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하는 사이드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다시 코트에 들어온 타나차는 부담감에 범실로 자멸했다. 그 사이 GS칼텍스는 18-8에서 김지원의 행운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김종민 감독은 부키리치, 문정원을 빼고 전새얀, 고의정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2세트 대비에 들어갔다. 고의정은 세트 막판 팀 득점에 기여했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여유 있는 점수차와 함께 1세트를 챙겼다.

17106764016224.jpg사진=KOVO 제공17106764020978.jpg사진=KOVO 제공
2세트 시작부터 유서연이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뽐내며 GS칼텍스에 주도권을 안겼다. 도로공사도 이에 맞서 공격에서 연이은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9-11에서 타나차의 공격이 실바에게 막히고, 또 실바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GS칼텍스는 실바, 강소휘뿐만 아니라 유서연과 한수진의 파이팅 넘치는 수비가 큰 힘이 됐다.

도로공사도 부키리치의 맹공을 통해 힘을 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실바 공격을 막는 데 급급했고, 20-16에서는 아쉬운 집중력 속에 강소휘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2세트 분위기도 GS칼텍스에 내줬다. GS칼텍스는 21-18에서 정대영의 속공, 부키리치의 공격 범실, 한수지의 연속 득점과 함께 연속 4점을 가져오며 2세트를 끝냈다.

17106764024822.jpg사진=KOVO 제공17106764039406.jpg사진=KOVO 제공
도로공사는 3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타나차, 김세빈을 빼고 전새얀, 최가은을 선발로 넣었다. 초반 변화는 통했다. 부키리치의 공격은 여전했고, GS칼텍스의 수비가 흔들렸다. 6-2 리드. 그러나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4-7에서 정대영의 밀어 넣기 득점, 최가은의 공격 범실, 실바의 공격이 터졌다. 이어 부키리치의 후위 공격 반칙으로 주도권을 또 뺏겼다.

이어 GS칼텍스는 11-11에서 실바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화력 덕분에 흐름을 잃지 않았다. 17-14에서는 전새얀의 퀵오픈 공격을 정대영이 블로킹하며 쐐기를 박았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GS칼텍스는 권민지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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